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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이준석, 합당을 장난하듯 얘기…맞장구쳐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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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이준석, 합당을 장난하듯 얘기…맞장구쳐줄 필요 없다"

머니투데이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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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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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사진제공=뉴스1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합당 시한을 정한 것을 두고 "마치 장난하는 것처럼 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가 장난하는 것처럼 대하는 태도에 국민의당이 맞장구쳐줄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휴가를 떠나기로 한 오는 9일 전까지를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 시한으로 못 박았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정말 말장난"이라며 "국민의당과 합당이 왜 본인의 휴가하고 연동해서 그렇게 장난하듯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이 대표와 만난다 한들 왜 합당이 지지부진한지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며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탑승해서 출발하는 게 국민의당이 합당하려는 이유인 '정권교체'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전혀 확인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대표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안 대표가 대권후보로 출마해서 야권의 외연 확장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국민의당 당헌 개정을 해서라도 안 대표가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 대표는 현재 국민의당 소속으로는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 국민의당 당헌 조항에는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돼 있어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당헌을 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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