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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코로나 끝나도 디지털 학습은 계속된다”

  • 김성운 MTN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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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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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혜자 원장


출연: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혜자 원장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서성완 보도본부장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리더 서성완입니다. 땡땡땡 종소리에 맞춰서 수업을 시작하고 또 수업을 마치던 그런 학교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 그리운 요즘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이제는 원격수업과 비대면 교육이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렸는데요. 이런 시기에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또 미래 교육을 위한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오늘 더리더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혜자 원장님을 모시고 디지털 교육과 미래 교육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오늘 먼저 바쁘신 가운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A. 네, 감사합니다.

Q. 이름이 조금 어려워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그러는데 막상 하시는 일을 들어보면 ‘친숙한 기관이구나’ 하고 아실 것 같거든요. 소개 좀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씀하신 대로 욕심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교육도 있고 학술도 있고 정보화까지 세 가지 업무를 다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유치원에서부터 초중등 그리고 대학,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정보화 사업과 학술 지원은 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 처음 유치원 갈 때 ‘처음학교로’라고 해서 유치원 신청도 플랫폼을 통해서 하게 되죠.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에 여러분들 요즘 최근에 하는 원격수업도 담당하고 있고요. 또 중학교 고등학교는 이루 말할 것도 없고 대학에서도 또 논문 쓸 때 연구할 때 모든 학술자료를 저희가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Q. 2019년 4월에 한국교육학솔정보원 첫 여성 원장으로 취임을 하셨고요. 정치도 해보시고 지금은 교육행정을 이끌고 계시잖아요. 두 가지 다 해보시니까 아무래도 좀 도움이 되나요? 어떻습니까?

A. 저는 사실 현장에서 교수 생활을 22년 하고 정치에 뛰어들었고요. 또 정치에서도 4년 내내 교육상임위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원장으로 가있지만 이런 일들은 저한테 굉장히 익숙하고 일관된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 원장님 취임 이후에 정보원에서 가장 크게 이뤄낸 변화라면 무엇인지요? 또 아직도 좀 더 해보고 싶으신 목표 같은 것도 있으실 것 같아요.

A. 저의 목표가 많지요. 사실은 저희가 와서 보니까 처음에는 저희가 나이스라든가 에듀파인이라든가 하는 시스템을 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이 되어있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교육의 중단을 막기 위해서 저희가 원격수업도 했고 또 원격수업과 아울러서 대학에 대해서도 원격수업 지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다 보니까 저희가 이제 원래 목적을 찾아간 겁니다. 보통 영문으로 KERIS 하게 되면 Korea Education and Research Information 하고 끝에가 System이 아니라 Service에요. 그러니까 이제 국민에게 이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그동안에 흔히 시스템 기관인 것처럼 여겨져 온 거죠. 그래서 원래 방향을 찾아서 모든 서비스를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라는 그런 캐치프레이즈로 바뀌고 있는 거죠.

Q. 온라인학습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e학습터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게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었다고 들었는데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원래는 사이버 가정학습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부터 플랫폼은 있었고요. 그것이 2018년에 e학습터라는 이름으로 개칭을 하면서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2020년 코로나가 터지면서 전면 원격수업, 그것이 이제 교육의 중단을 막는다는 목적이 굉장히 컸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제가 알기로는 10억 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를 못 갔어요. 그렇게 교육의 중단 사태. 그러면 교육의 중단을 어떻게 막을 거냐. 그 방법은 다른 대안이 없었어요. 그래서 원격수업을 하게 됐고 저희한테 주어진 시간이 14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하루에 사용자가 3만, 4만 하던 이 e학습터를 저희가 58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장하고 콘텐츠를 확보하고 대응을 해나간 것이죠. 그러기 때문에 사실 제가 좀 서운했던 것은 언론에서도, 우리 ICT 강국인데 그 정도 가지고 그러느냐,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선진국들은 그렇게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경우가 없어요. 그건 학교별로 각기 다르게 분권화돼있죠. 그런데 우리는 모든 것을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의 중단을 막아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응했고요. 또 실제 이제 콘텐츠도 많은 분들이, 이거 공부하는 건가, 하는데 실제 교육학자들은 우리 아이들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5분 정도로 봅니다. 그래서 모든 콘텐츠를 저희가 5분 정도로 집약을 했어요. 그래서 컨셉이라든가 학교의 개념이라든가 차시에 다 맞춰서 이렇게 구성이 콘텐츠가 되어있죠. 그래서 그 콘텐츠를 보고 지금도 가령 등교를 해도 집에서 먼저 그 개념을 숙지하고 오면 사실 교육이 정상화 되는 거예요. 왜. 학교에 나가서 그 콘텐츠로 기본개념을 익히고 왔으니까 수업시간에 다양한 토론도 할 수 있고 질문도 할 수 있고 교육이 오히려 정상화되어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의미를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혜자 원장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혜자 원장


Q. 그 짧은 시간 안에 그 많은 학생들이 접속을 해서 교육을 할 수 있게 하는데 인프라 구축하는 것도 상당한 일이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갑작스럽게 선생님들도 그렇고, 콘텐츠를 처음부터 어떻게 만들지, 어떻게 체계적으로 다 커리큘럼을 짜지, 되게 어려운 일이었을 것 같아요. 어떻게 풀어내셨어요?

A.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그게 또 저작권 문제가 걸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콘텐츠들을 저희가 각 교육기관에 흩어져있는 콘텐츠를 모으는 작업도 했고요. EBS하고도 가령 저희한테 콘텐츠를 보내도록 해서 서로 협조를 했고요. 그리고 교육개발원이나 여기에 있는 콘텐츠를 또 다 모으는 작업도 사실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요. 그렇게 하면서 지금은 이제 저희가 교육콘텐츠 전담기관으로 지정이 됐어요. 그래서 그동안에 흩어져있던 공공의 콘텐츠들 전부 다 지금 또다시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콘텐츠를 저희가 다양하게 확보를 해나가고 있는 수준이죠.

Q. 초중등 교육서비스 중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디지털교과서가 있습니다. 기존 교과서와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고요. 현재 디지털교과서 진행 상황이 어떻게 어디까지 와있는지 궁금하네요.

A. 제가 2019년에 처음 왔을 때 저는 이미 디지털교과서의 잠재력을 이해했어요. 그래서 저희 원이 앞으로 해나갈 일 중에서 디지털교과서를 더 육성해야 되겠다, 진흥정책을 생각했는데 그때 그 디지털교과서가 우리 아이들에게 발작을 일으키는, 경기를 일으킬 수 있다, 라고 하는 그 위험성 때문에 사실은 굉장한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그런데 서책인 교과서와는 달리 디지털교과서라고 하는 것은 서책인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에 따른 참고, 멀티미디어 자료가 다 들어가 있어요, 보충적으로. 그래서 예전에 같으면, 저희 공부할 때 같으면, 혹시 본부장님 전과나 뭐 찾아보면서 했죠?

Q. 일단 교과서에서 모르는 건 전과를 사서 또 전과에서 설명 찾아보고 안 되면 백과사전도 뒤져보기도 하고...

A. 그런데 그 모든 게 거기에 다 들어있어요.

Q. 디지털이면 가능하겠네요.

A. 네. 그래서 들어있어서 어려운 용어도 거기에서 개념을 찾아볼 수가 있고 또 그와 관련된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들이 딸려있어요. 그리고 또 이제 심지어는 AR, VR이라 그래서 실감형 콘텐츠도 들어있거든요. 가령 화산폭발이다, 그러면 화산폭발의 모습을 실감형으로 콘텐츠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디지털교과서입니다. 그래서 디지털교과서가 사실은 초기에 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10배, 20배 확장되고 있거든요, 사용자 수가. 일본에서도 선언하기를 일본은 사실 서책인 교과서만 고집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코로나를 겪으면서 일본이 2025년부터는 서책을 없애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앞으로 다양한 디지털교과서의 보급이 필요하다, 지금은 저희가 초등학교하고 중학교에서 영어하고 사회, 과학 세 과목만 디지털교과서를 보급하고 있어요. 그러나 예술이라든가 또 문화 이런 영역에까지도 앞으로 더 많이 디지털교과서가 확대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죠.

Q. 특히 아이들 역사 공부 되게 어렵잖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걸 연계시켜서 보면 이해하기가 쉽겠네요.

A. 훨씬 더 이해하기가 좋죠. 그래서 이제 뭐 이순진 장군 그러면 이순신 장군을 누르며 그 당시의 관련된 콘텐츠들이 화면에 뜨거든요. 그래서 애들한테 훨씬 더 몰입형 교육이 가능한 거죠.

Q. 영어도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살아있는 영어가 될 것 같네요. 그런 게 일찍 나왔으면 저희 땐 어땠을까 싶은데 저희 땐 인터넷이 없었으니까 불가능했겠습니다.

A. 그게 이제 인프라가 또 깔려야 되는 거니까요.


Q. 정보원에서 맡게 된 주요 사업 중에 하나가 에듀테크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에듀테크라는 개념부터 좀 알려주세요.

A. 에듀테크는 에듀케이션 교육과 테크놀로지 기술의 결합입니다. 그래서 교육을 우리가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교수학습방법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게 에듀테크가 된 거죠. 왜냐하면 저희가 원격수업을 하려다 보니까 화상, 누가 기술 제공할 거예요? 에듀테크 업체가 화상기술 제공했어요. 저희 지금 그동안에 보통 회의하면 쌍방향으로 줌을 많이 썼는데요. 줌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니잖아요? 또 회의용이고. 그래서 우리 학생들한테는 저희가 언더라이브라는 스타트업, 선생님들이 만든 스타트업인데 그 스타트업의 기술을 저희가 커스터마이징해서 올려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교실과 가장 유사한 그런 화상을 구성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도 전부 다 다른 친구들을 볼 수도 있고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거기에서 서로 채팅도 할 수 있고 이런 기술들이 다양하게 결합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 에듀테크가 저는 앞으로 우리, 또 이제 교육이라는 게 서비스산업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에듀테크가 더 발전되어야 된다, 이렇게 믿고 있는 거죠.

Q. 이게 꼭 공교육의 영역에서만 활용할 게 아니라 민간 교육시장으로도 꽤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민간에서 기술이 있지 공공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저희는 그 민간의 기술을 쓸 수 있도록 저희가 이제 여러 가지 표준화 작업이라든가 기준에 따라서 제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Q. 이와 관련해서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들었어요. ‘소프트랩’이 어떤 건가요?

A. 실험이죠.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사실 2019년에 제가 부임하면서부터 이걸 해야 된다, 제가 제안을 했어요. 우리 원에서. 그래서 올해 3월에 저희가 공모를 통해서 세 군데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KERIS가 있는 대구교육청 그리고 경기교육청 그리고 광주교육청 권역별로 세 군데가 선정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 세 군데에서 하는 것은, 9월에 이제 개원을 하게 될 텐데, 여기에서는 정말 학교 현장에서 애로를, 기술적인 애로를 느낄 때 업체들이 그 기술을 애로를 좀 풀어주라, 우리 선생님들을 도와주라, 또 업체도 학교 현장에 우리 기술이 제대로 잘 적용될까, 문제는 없을까, 이제 이런 거죠. 그래서 학교 현장에 필요성과 기업의 기술이 같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해주는 거고요. 그래서 일종의 새로운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가 조금 이름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험실이다, 앞으로 이제 교육기술을 위한 실험실이다, 해서 에듀테크 소프트랩으로 이름이 붙여진 것이죠. 그래서 9월에 이제 개원하게 될 텐데요.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Q. 그럼 거기서 앞으로 에듀테크 관련 기술을 좀 더 활성화시키는 연구 등이 진행되나요?

A. 업체들이 이제. 저희가 시설과 장비를 전부 다 해줄 겁니다. 그러면 업체들이 무료로 들어와서 학교 현장의 애로를 직접 풀어주고 이제 선생님들은 거기 와서 원격수업도 해보시고 또 콘텐츠도 선생님들이 만들어보시고 여러 가지 기술들을 사용해보실 수 있도록. 실제 이제 애플에서는 ACOT라는 게 있어요. 그게 이제 Apple Classrooms of Tomorrow거든요. 그러니까 미래교육을 위해서 애플에서는 현장의 선생님들이 기술을 배워야 된다, 해서 애플클래스를 연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와 비슷한 앞으로의 4차 산업 시대를 우리가 가자면 선생님들의 이런 테크놀로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연습장으로서 저희가 사실은 구상을 하고 있는 거죠.

Q. 말씀하신 시대가 되면 선생님들의 역할 중에 하나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렇게 될 수도 있겠어요.

A.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다양한 디지털교과서,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 디지털교과서 일부 필요한 부분만 선생님이 잘라서 또 자기가 생각하는 콘텐츠하고 결합시켜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죠. 그래서 저희는 그런 저작도구를 또 지원을 해드려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다양하게 학생들의 수준과 필요성에 따라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저희는 지원을 하는 것이죠.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혜자 원장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박혜자 원장


Q. 대학 등 고등교육을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A. 작년에 코로나로 큰 대학들은 원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작은 대학들은 그러질 못했어요. 특히 전문대학들의 경우에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서 저희가 임시적으로 사실은 LMS 기능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원격교육지원센터라는 것을 권역별로 열 군데 설치를 했어요. 그래서 권역별로 열 군데에서 다른 학교까지, 인접 대학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그런 원격교육지원센터를 했고 저희가 총괄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고 또 이제 원격교육의 콘텐츠나 자료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모아둔 공개 자료가 있어요. 그러니까 공개 강의 자료를 부분적으로 선생님들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유튜브는 저작권 문제가 나중에 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 그런 문제를 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KOCW라 해서 공개강좌를 마련해준다든가 또 저희한테 OER이라는 오픈된 저장 장소를 만들어줘서 선생님들이 수업에 쓰실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Q.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원격수업 또 디지털교육의 기조는 이어질까요? 어찌 보면 우리가 대단한 자산을 축적한 것이기도 하잖아요?

A. 굉장한 경험을 한 거죠. 그리고 학교 교단이나 상당한 변화, 혁신이 불가피한 거고요.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 원격수업을 통해서 확보한 데이터가 쓰임새가 많을 겁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사실은 요즘 ‘플립 러닝’이나 ‘거꾸로 학습’이라 그래서 일부 집에서, 가정에서 우리 e학습터나 자료를 보고 오는 거죠. 5분이나 10분 정도 보고 와서 그 다음날 학교 와서 또 그걸 이제 선생님하고 토론하고 뭐 이런 것도 이루어질 수 있고 또 블랜디드 방식이기도 하죠? 그러면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앞으로의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디지털 리터러시’라 그래요. 예전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해력을 저희가 이제 리터러시라고 했는데 지금은 디지털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 최근에 이제 토마스 프레이 같은 미래학자도, 지금의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것은 65%는 없어지는 일이다, 그러니까 필요 없는 걸 지금 가르치는 것이다, 그렇게 이제 세상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점에서 본다면 디지털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교육이 궁극적으로는 그 학생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을 해서 개인화된 맞춤형 학습으로 한명 한명 그렇게 가게 될 거거든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똑같은 내용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각 수준에 따라서 그 학생의 데이터가 다 저장되게 되고 그 데이터를 알고리즘을 통해서 분석하면 그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디지털학습이라고 하는 것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믿는 거죠.

Q. 에듀테크 또 교육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A. 저는 이제 아까 서비스산업이라는 말씀을 잠깐 드렸는데 교육이 우리 학생들의 인성을 기르고 우리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지만 그와 동시에 또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모든 국민, 저도 사실은 학생이죠, 사실은. 이 나이에도 학생이거든요. 끊임없이 배워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평생교육 개념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사실은 이 에듀테크의 활용 범위나 이건 뭐 무한정 확대될 것이다. 그리고 또 우리나라가 경쟁력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저희 KERIS에서 구상하고 있는 것은 K에듀 통합플랫폼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K에듀 통합플랫폼이라는 것은 우리가 K방역 했던 것처럼 한국교육의 세계화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모든 우리의 콘텐츠를 표준화해서 올리고 또 이제 교수학습에 필요한 에듀테크를 올리는 거죠. 그럼 거기에서 자체적으로 필요에 따라서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통합적인 플랫폼이 만들어질 거고 이것이 이제 한국교육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Q. 그리고 90년대 생, 2000년대 생들도 이제 우리 사회 주역으로 나올 텐데 이 친구들의 특징이 디지털에 워낙 능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지금 우리가 현실세계 말고 가상세계에서 엄청나게 활동도 많이 하고 관심도 많고 그 시장이 바로 이제 메타버스가 될 텐데 메타버스에서도 교육을, 디지털교육을 활용하는 것이 되게 중요해지겠죠?

A. 2019년에 브루킹스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몰입교육의 시대가 온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게 이제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AR이나 VR, MR 이러한 것들이 가상체험 그리고 또 특히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실습을 못한다, 체험학습을 못한다, 하는데 그런 걸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실습도 하게 되고 체험도 하게 되는 시대가 벌써 우리 앞에 와있어요. 그래서 저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미래교육체험관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 코로나 기간 동안에 사실 문을 열 수가 없었죠. 그런데 메타버스 공간을 지금 구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Q. 앞으로 하실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목표, 비전이랄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말씀을 좀 정리를 해주십시오.

A. 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사회적인 불평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 불평등을 고친다, 라고 하는 것이 어떤 자산을 나누어주는 것만으로 되지 않을 겁니다. 결국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우리 아이들한테 심어줘야 되는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교육의 역할, 그래서 다양한 에듀테크나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통해서 고기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우리 아이들한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우리 KERIS의 역할이 있다, 라고 생각하고요. 또 이것이 이제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 지난번에 학부모 교육이다, 라는 그런 얘기 있으셨습니다만 그 덕분에 또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들이 굉장히 올라가셨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모든 것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보다 더, 덜 불평등하다, 라는 말이 맞을까요? 아무튼 공정한 사회로 교육 기회를 다 국가가 보장해주는 이런 데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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