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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의 귀환…"이제부터 삼성전자에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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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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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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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1.7.29/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1.7.29/뉴스1
반도체 대장주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다. 삼성전자 (77,200원 상승1100 1.4%)가 13거래일만에 장중 8만원선을 회복했다. 최근 하락세가 길었던 SK하이닉스 (107,000원 상승3000 2.9%)도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77%(1400원) 오른 8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종가 8만600원) 이후 13거래일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다. 또 이틀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2.59%(3000원) 오른 11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도 3.11% 상승 마감했다. 7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른 건 한국 수출 호조세 때문이었다. 지난 1일 발표된 7월 수출은 한국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554억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월별 수출 1위 기록이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대비 39.65% 증가한 110억달러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 시기였던 2018년 7월(104억달러) 보다 많은 액수다.

이날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77.49로 전거래일대비 20.96p(0.62%) 올랐다. AMD(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 2.3%, 엔비디아 1.29%, 램리서치 0.69% 등 글로벌 반도체 업종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룸. 2020.9.15/뉴스1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룸. 2020.9.15/뉴스1
주식 시장에서는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 고점 우려가 많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사이클이 늘어지고 있을뿐 상승 사이클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 급감 또는 공급 급증 시그널이 아직 없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이 일시적인 것이라면 전방업체들의 재고 소화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수요 증가 또는 공급 제약 요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디램(DRAM) 고객사들이 새로운 규격인 DDR5로 전환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프로젝트 JWCC(합동전투원 클라우드 역량) 등 수요 증가 요인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 증가 등 공급 감소 요인이 있단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공급망 차질에 의한 세트 생산 둔화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상태"라며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해소되면서 반도체 주가는 재차 상승 반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4% 증가한 21조9496억원, 매출액은 129조601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액만 봤을 때 197억달러(약 22조 7000억원)를 기록해 인텔{196억달러)를 제치며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에 등극했다.

SK하이닉스 2분기 매출액은 10조3217억원, 영업이익은 2조 69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계기로 이제부터 삼성전자에 관심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 신규 라인의 초기 가동 비용 반영이 마무리됐다. D램 영업이익률은 2019년 분기별 마진 중 가장 높았던 수준으로 낸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평균 마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은 지난 사이클 대비 여전히 낮고 호황을 끝낼 위치가 아니다"라며 "메모리 실적은 기저효과가 3분기와 4분기에 확대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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