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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이 주가 실화냐…실적 호조·부각되는 저평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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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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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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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이 주가 실화냐…실적 호조·부각되는 저평가 매력
증권가에서 한국금융지주가 올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 불확실성 확대, 금리 상승 우려, 카카오뱅크 수급 부담 요인 등이 있긴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한국금융지주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7% 줄어든 3020억원, 순영업수익은 0.7% 줄어든 613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사모펀드 전액 보상 관련 일회성 비용 600억원이 인식되며 별도 순이익이 하락했다. 하지만 저축은행과 캐피탈, 자산운용이 견조한 가운데 부동산 신탁이 설립 이후 최초 흑자 전환하는 등 비증권 자회사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수료와 이자가 추정치를 상회 또는 부합하고 여기에 비용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질적으로 우수한 실적이란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한국금융지주 (87,200원 상승300 -0.3%) 주가는 미동이 없다. 3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200원(0.21%) 내린 9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4월 상승세를 그리며 10만원대를 기록하다 지난달 말부터 9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2020.9.23/뉴스1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2020.9.23/뉴스1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에도 전월대비 -6.9%로 업종 내에서 다소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유는 카카오뱅크 상장이 확정됨에 따라 차익 실현 수요가 확대되고 주요 시장 지표가 둔화되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이보다는 단기적인 부담 요인에 다소 과하게 집중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한국금융지주의 현재 주가는 본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견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국금융지주 연간 지배순이익을 1조 6080억원(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 약 5500억원 포함)을 예상했다. 이 경우 PER(주가수익비율)이 3.48배다.

정 연구원은 "물론 카카오뱅크 관련 이익은 현금 유입이 아닌 회계적인 이익에 불과하지만 이를 제외해도 올해 연간 순이익은 1조 1950억원, PER은 4.7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활황과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 견고한 이익 체력 등을 감안하면 주식 재평가를 기대해볼만하다"고 했다.

정 연구원도 "향후 카카오뱅크로부터의 이익 기여도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차별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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