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2분기 최대 실적…전년比 영업익 84%↑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서울바이오시스 로고./사진=머니투데이DB

세계 최초 광반도체 소자 전문 솔루션 기업 서울바이오시스 (3,245원 ▼15 -0.46%)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6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영업이익률 8.5%)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84%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고, 상반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인 19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이날 3분기 매출 또한 전년도 3분기 대비 7%에서 16% 성장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세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실적 갱신을 전망했다.

서울바이소시스는 비저블 LED(발광다이오드)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패키지가 필요 없는 강건 구조인 'WICOP'(와이캅) 매출이 전년 대비 68%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UV(자외선) LED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가격 인하, 물량 확대 정책으로 매출은 유지하되 시장점유율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CES에서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을 대체할 방안으로 소개한 '마이크로 클린 픽셀'은 올해 양산·출시한다.

한편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달 15일 고려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해 진행한 바이오레즈 기술을 이용한 표면 살균 실험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1초에 99.3% 살균(불활성화) 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자체 연구소 공간 실험실에서 진행한 바이오레즈 공기 살균 실험에서도 바이러스가 10분 만에 90% 저감 되는 실험 데이터를 밝힌 바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빠르고 강한 공기살균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