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었다" 유시민, 대선 7개월 앞두고 '알릴레오' 복귀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사진=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3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대선 7개월을 앞둔 시점이라 유 이사장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무현재단은 3일 공식 유튜브채널에 '알릴레오 북스' 재개를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유 이사장은 이 영상에서 "푹 좀 쉬었다. 노후생활 예행연습"이라고 웃으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을 다시 시작하는 건 지난 5월21일 올라온 방송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유 이사장은 향후 방송 계획과 다루고자는 도서에 대해 "교양서의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 (하고 싶다) 과학기술혁명, IT(정보통신), 진화생물확 등 현대적 고전 등"이라며 "100년이 넘은 책 중에(고를 수도있다)고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공개된 영상에서 "정치뉴스는 휘발유다. 바람이 불고, 기온이 높아지면 다 날아간다"며 "시간이 흘러도 날아가버리는 것이 덜한 지식과 정보를 알릴레오 북스에서 가져갈 수 있다"며 정치뉴스와는 선을 선을 그었다.

'알릴레오 북스'는 도서 비평 형태로 유 이사장이 패널들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약 7개월 가량 진행됐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방송을 처음 시작하며 "진짜 책 이야기밖에 안 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 방송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송 재개는 대선을 7개월 앞두고 여야 간 다툼이 격렬해지는 시점인만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반갑다. 좋은 책 많이 소개해 달라", "오래 기다렸다"는 환영하는 반응이 다수였다. 이와 함께 "'조국의 시간'을 꼭 다뤄주면 행복할 것 같다"는 댓글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