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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 '부스터샷' 시대 연 나라들…독일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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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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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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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의 면역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백신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는 비판도 나온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사진=AFP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사진=AFP
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보건당국은 오는 9월부터 고령층 및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부스터샷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사용된다.

옌스 슈판 보건장관은 부스터샷 도입 이유에 대해 "고령자와 면역 취약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시간이 흐르면 면역 반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 모두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독일은 현재 인구의 61% 이상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52%가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한 영국도 다음달 6일부터 50세 이상과 면역 취약층 등 32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 겨울철을 앞두고 기존 접종자의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을 오는 12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도 부스터샷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은 그간 부스터샷에 회의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접종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내년에 부스터샷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진=AFP
/사진=AFP
이미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시행 중인 나라들도 있다. 백신 선도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은 부스터샷 접종을 이달 본격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 의학적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부스터샷을 시행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는 대상을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60대 이상으로 넓혔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 6개월 이상 지난 이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부스터샷은 자국 자체 개발 백신인 스푸트니크V(2회 접종용)와 스푸트니크V 라이트(1회 접종용)로 제공한다.

이 밖에 헝가리, 터키 등도 부스터샷을 승인한 상태다.

부스터샷 도입 필요성은 세계 곳곳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점차 커지고 있다. 백신을 접종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점차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최근 지난 1~4월 95%에 달했던 화이자 백신의 예방률이 6~7월에는 39%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 사이에서 돌파감염 사례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부스터샷이 시기상조라는 비판도 거세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 물량이 부족하고, 국가별로 접종률 격차가 극심한 상황에서 3차 추가 접종이 '백신 불평등'을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선진국의 부스터샷 검토는 의미 없는 탐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한국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마치는 10~11월 이후 부스터샷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고위험군과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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