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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골절만 74건… 생후 한 달 아기 흔들어 살해한 英 아빠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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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골절만 74건… 생후 한 달 아기 흔들어 살해한 英 아빠 '유죄'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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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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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약 한 달된 아기를 세게 흔들어 사망에 이르게 한 영국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생후 약 한 달된 아기를 세게 흔들어 사망에 이르게 한 영국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생후 39일된 아들의 몸을 강하게 흔들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딘 클라크(31)는 이날 브리스톨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숨진 아들 숀은 지난 2018년 1월 14일 사우스글로스터셔에 위치한 자택의 아기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의학 전문가들은 숀이 74건의 갈비뼈 골절과 2건의 심각한 두부외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숀은 사망 전 강한 힘에 의해 몸이 흔들리며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에 출석한 클라크는 아들 사망에 대한 책임을 전면 부인했지만 배심원단은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숀의 어머니 헬렌 제레미(27)는 관련 혐의 입증이 어려워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임스 리시오 수사관은 "3년 반 이상 걸린 재판과 조사에서 클라크가 양심의 가책조차 보이지 않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증거물들은 클라크의 아들 숀이 수차례에 걸쳐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국아동학대방지협회(NSPCC) 측 대변인 역시 "이번 사건은 아기가 아버지에게 살해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어린 아이들은 자신들을 돌보는 이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며, 우리는 모두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크의 최종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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