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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간 적 없고 백신 맞았는데…'델타플러스' 돌파감염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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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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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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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간 적 없고 백신 맞았는데…'델타플러스' 돌파감염 미스터리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델타플러스(델타형 AY 계통 바이러스) 변이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큰 가운데 델타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하며 방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플러스 변이 확진자 2명 모두 돌파감염(백신종류별 권장횟수 접종 14일 경과 뒤 확진) 사례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델타플러스에 대해 백신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게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해 더 구체적인 특성은 분석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파악하기론 델타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며 과도한 우려는 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효과를 저해할 수 있지만, 중증과 사망률을 명백하게 낮출 수 있다며 백신의 역할에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델타플러스 2건 확인…모두 AZ 접종 뒤 돌파감염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는 2명이다. 한 명은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 A씨, 다른 한 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50대 남성 B씨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A씨의 경우 지난 5월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지난 7월 26일 확진돼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A씨의 동거가족 1명도 확진됐는데, 역학적으로 델타플러스 변이로 추정해 관리하고 있다.

B씨는 국내에서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미국 여행을 하고 지난 7월 23일 입국했다. 입국 뒤 확진됐고, 델타플러스 변이로 확인됐다. 역시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했다.

최근 국내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분석 결과 60%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파악된다. 돌파감염 사례 중 변이 바이러스의 약 85.3%가 델타 변이다.

그만큼 델타 변이가 백신 회피 능력 혹은 중화능 감소 특성이 있어 돌파감염 사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델타플러스 변이 2건 모두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만큼 백신 예방효과에 대한 우려도 크다. A씨는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델타플러스 변이의 국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방역당국은 델타플러스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델타플러스 변이는 델타에 'K417N' 부위 변이가 추가된 변종 바이러스다. 델타와 특별히 다른 특성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외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형(인도)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3단계로 격상해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2021.7.26/뉴스1
(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형(인도) 변이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3단계로 격상해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2021.7.26/뉴스1


"델타와 특성 큰 차이 없어…백신 역할은 그대로"


방역당국은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현재까지 살펴본 바로는, 델타플러스 변이의 특성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게 일반적 판단"이라며 "그 근거로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영국 등에서도 델타플러스를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델타 변이에 묶어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델타플러스 변이의 백신 회피 효과를 보면, 비변이보다 중화능 저해 효과가 2.7~5.4배 정도"라며 "이는 델타 바이러스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로, 보다 자세한 특징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역시 "델타플러스 변이의 전파력이나 돌파감염에 미치는 영향이 델타에 비해 더 크다는 연구 보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해 경계는 해야겠지만, 과도한 우려를 미리 할 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델타플러스는 델타 변이의 방계로, 모든 성질은 델타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델타플러스는 델타 변이에 베타에서 관찰되는 'K417N'이 더해진 바이러스로 항체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회피 능력이 있다고 알려졌다"며 "아직 감염 유행이 심하지 않고 환자 수가 많지 않아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적어 전파력이나 치사율에 대한 연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성은 델타 변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델타가 백신 중화항체를 많이 떨어트리는 변이인 만큼 델타플러스도 돌파감염 우려가 생길 수 있다"며 "별다른 대응책보다 델타 변이에 준해 방역 관리를 할 필요가 있고,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는 만큼 유전자 검사를 늘려 보다 구체적인 감염 비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유행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우세화"라며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게 백신 역할이 줄어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은 감염 예방뿐 아니라 중증화 및 사망 가능성을 명백하게 낮출 수 있다"며 "높은 백신 접종률을 통한 안정화 전까지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등 유행 억제 전략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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