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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게임주까지 흔든 中 "정신적 아편" 호통…텐센트 꼬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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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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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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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아시아 게임주들 급락…
텐센트 "셧다운제 강화하겠다"

/사진=경제참고보
/사진=경제참고보
중국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자 텐센트가 자사 게임에 대한 셧다운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로이터에 따르면 텐센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을 평일 1시간30분에서 1시간으로, 휴일은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이도록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성년자가 성인을 사칭하는 경우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은 2019년부터 밤 10시~다음 날 오전 8시 사이 미성년자의 게임을 금지하고, 평일 하루 게임 시간을 90분까지로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텐센트는 만 12세 미만은 앞으로 게임 내에서 돈을 쓸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텐센트의 대표 게임인 '왕자영요'부터 적용된다. 또한 업체는 게임업계에 12세 이하가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사진=AFP
/사진=AFP
텐센트의 이번 발표는 이날 관영매체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이라며 비난한 뒤에 나왔다. 매체는 이날 기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의 게임인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며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 여파로 이날 홍콩증시에서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장중 두 자릿수 폭락했다가 각각 6.11%, 7.77% 하락한 채 마감했다. 장중 해당 기사가 온라인에서 삭제됐다는 소식이 그나마 낙폭을 줄이게 했다. 최근 중국정부가 IT기업, 교육업체에 잇따라 규제 정책을 꺼내며 가뜩이나 시장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이번 관영매체의 기사는 게임업체까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한국과 일본의 게임주도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 매출의 약 28%가 중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넥슨은 이날 일본 증시에서 6.51% 빠졌다. 국내 증시에서도 펄어비스(6.83%), 카카오게임즈(3.47%), 컴투스(3.0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빅테크 기업에 대한 단속에 이어 게임 분야에 대한 단속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중국 정부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자국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 지난주 초부터 시가총액의 17%(약 1100억달러)가 증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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