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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에도 기업 88% 어닝서프라이즈…S&P 사상 최고[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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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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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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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80%↑·나스닥 0.5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둔화 우려 속 기업실적 개선에 전날의 하락세를 지우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24포인트(0.80%) 오른 3만5116.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5.99포인트(0.82%) 상승한 4423.15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 80.2포인트(0.55%) 뛴 1만4761.30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장 초반 100포인트 이상이 하락했다. 그러자 장중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상승 전환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8.00으로, 전일 대비 1.46포인트(7.50%)가 빠졌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S&P500지수에 등록된 기업 88%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징 종목으로는 경기회복과 관련된 종목인 언더아머, 랄프로렌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호조에 7.53%, 6.13% 급등했다. 또 암젠(1.79%), 존슨앤드존슨(1.23%) 등 헬스케어 종목도 오름세를 보였다. 기술 부문에서는 애플과 IBM도 각각 1.84%, 2.65% 올랐다. 미국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는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24% 폭등했다.

반면 항공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은 하락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달 30일 7만2790명에 달해 지난해 여름 기간의 하루 최고치(6만8700명)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급격히 늘었다. CNN은 미국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만62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배가 늘어난 것이다.

존슨홉킨스대에 따르면 2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76명으로, 지난 2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최소 1회 접종률이 70%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표에 도달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지우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국제유가도 델타 변이 확산에 부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0달러(0.98%) 빠진 70.56달러를 기록했다.

솔리타 마르첼리 UBS 미주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투자메모에서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일정 부분의 경제활동 후퇴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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