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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는 지금 고3…인적분할보다 물적분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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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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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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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중장기 핵심사업 비전 및 친환경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1.07.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중장기 핵심사업 비전 및 친환경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1.07.01. chocrystal@newsis.com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4일 SK이노베이션 (241,500원 상승1500 0.6%)의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에 대해 "큰 그림으로 보면 인적분할보다 물적분할이 지금 더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금 배터리사는 향후 2~3년간 '누가 더 많은 투자를 해서 시장을 선점하느냐'를 다투는 중요한 시기"라며 "사람으로 치자면 대입을 앞둔 고2~고3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커진다면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 좋은 일"이라며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나오는 3~4년 뒤에 인적분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적분할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모회사가 자회사를 '인큐베이션(incubation)'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후 상장을 통해 자원을 시장에서 조달받아 빨리 성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적 분할로 인한 단기 주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향후 기업가치 상승을 간과했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주주들한테는 당장 불확실성이 있으니 손해 보는 듯하지만, 사실상 '조삼모사'인 셈"이라며 "오히려 인적분할을 하겠다고 발표했으면 장기적 기업가치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같은 물적분할이더라도 산업 및 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 연구원은 "이미 성장 궤도의 고지에 도달한 성숙 기업이 물적분할을 한다면 대주주를 위한 행위라고 볼 수도 있다"며 "2차전지와 같은 성장기업이라면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E&P(석유개발·Exploration&Production) 사업을 각각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오는 10월 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을 각각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두 사업의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신설 법인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이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각각 갖게 되며 분할 대상 사업에 속하는 자산과 채무 등도 신설되는 회사로 각각 이전된다.

이같은 방향성은 지난달 1일 김준 총괄사장이 SK이노베이션의 스토리데이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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