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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일까 '허상'일까…카카오뱅크, 내일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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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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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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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국내 1세대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따상(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상한가)' 성공 여부에 쏠린다. 최근 위축된 공모주 투자 열기는 부담이다. 최근 석달간 상장한 종목 21개 중 따상에 성공한 종목은 4개뿐이다.

역대급 증거금이 몰린 카카오뱅크의 인기는 상장 후 주가에 긍정적이다. 코스피200지수 조기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적잖다. 그러나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 1세대 인터넷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눈높이는 걸림돌로 지적된다.


역대급 청약 증거금…코스피200지수 조기편입 기대까지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와 일반인 청약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신청 건수는 1667곳, 단순 경쟁률은 1733:1이라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2021.7.26/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와 일반인 청약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신청 건수는 1667곳, 단순 경쟁률은 1733:1이라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2021.7.26/뉴스1
6일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4억7510만주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9000원)의 90~200%인 3만5100~7만8000원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청약 증거금으로는 58조3020억원이 몰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220,000원 상승4500 -2.0%)(80조901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259,000원 상승13500 -5.0%)(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 (68,900원 상승3300 -4.6%)(58조5542억원), 하이브 (270,500원 상승6000 -2.2%)(58조4238억원)에 이어 역대 5위다. 중복청약이 금지된 걸 감안하면 흥행 대박이다.

청약 전 증권사들의 비관적 리포트에도 불구, 일반 투자자 사이에는 '카카오뱅크는 뭔가 다르다'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얘기다. 상장 직후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지수 조기 편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하방을 떠받드는 재료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로 형성되면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상장과 동시에 37조578억원이 된다. 코스피 시총 11위에 올라선다. 시초가 200%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한다면 시총은 48조1751억원으로 늘어난다. 현대차 (208,500원 상승500 -0.2%)를 제치고 시총 9위가 된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확약 물량 등 유통가능물량을 감안하더라도 카카오뱅크는 무난히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패시브 자금유입으로 인한 단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낮은 의무보유확약 비율…끝나지 않은 고평가 논란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모습 /사진=뉴스1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 모습 /사진=뉴스1
반면 낮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카카오뱅크 주가 흐름에 악재다. 카카오뱅크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9.82% 수준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64.6%), SK바이오사이언스(85.27%)와 비교하면 낮다. 그만큼 상장 첫날 나올 수 있는 차익 실현 매도가 쏟아져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외국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7.36%으로 매우 낮다. 단기 수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 기관투자자 특성상 상장 후 대규모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뱅크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도 해결해야할 문제다. 카카오뱅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56배다. 은행주의 평균 PBR이 0.44배인 걸 감안하면 기존 은행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밸류에이션이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성장 측면에 초점을 맞춘 평가 방식이다.

이렇듯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플랫폼을 활용한 수익성 개선 계획도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사업 구조만으로 이익 확대를 실현하긴 어렵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카카오뱅크의 주가에는 은행으로서의 성장성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 등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결국 기존 은행과 이익구조를 비슷하게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장 이후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BNK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가 은행업 본질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보다 38.5%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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