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해수부 "HMM 연봉 더 올릴수도"…파업 위기서 뱃머리 돌릴까

머니투데이
  • 세종=김훈남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6,047
  • 2021.08.04 14:2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2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 선 누리호 /사진제공=HMM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 선 누리호 /사진제공=HMM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 노동조합이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과 임금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해양수산부 역시 산은 제시안보다 임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입장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HMM의 2대 주주인 해수부가 임금인상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사상 첫 파업 위기에 몰린 HMM 노사가 뱃머리를 돌릴지 관심이 모인다.

4일 정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HMM 육상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낸 쟁의조정 신청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해수부 산하 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HMM 지분 4.04%를 보유한 2대 주주 자격으로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HMM의 최대주주 산은은 HMM 노조와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5.5% 연봉인상과 월 급여의 100% 격려금을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2019년까지 8년 동안 임금동결, 최근 분기당 1조원대 영업이익 등 성과 개선을 인정해달라며 25% 임금인상과 성과급 1200% 요구로 맞섰다. 지난해 2분기 흑자전환 이후 분기당 1조원대 이익을 내는데도 임금은 2.8% 인상에 그쳤다는 점도 대폭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다.

양측의 의견차가 큰 탓에 사무직 직원이 모인 육상노조는 지난달 30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선원으로 이뤄진 해원노조 역시 지난 3일 사측과의 3차 임단협에서 입장차만 확인했고, 11일 4차 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 쟁의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해수부 측은 산은이 제시한 임금인상률에서 추가 인상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차이가 있지만 글로벌 경쟁선사 임금이 HMM에 비해 15% 가량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 이후 해운업계 호황과 그에 따른 HMM 실적개선, 과거 장기간 임금 동결, 최근 물가상승률 등 사정을 고려하면 추가 임금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MM 임직원의 사기 문제와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 가능성 등에 비춰볼 때 산은이 제시한 5.5% 인상률은 다소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산은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임금인상을 제한해야한다는 내규를 들어 이 같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대우조선해양 등 산은의 이전 구조조정 기업 역시 필요에 따라 성과급 지급이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HMM 노사협상에서도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HMM 노조가 중노위에 쟁의 신청을 한 만큼 해진공도 채권단 자격으로 심사에서 양측 의견을 좁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노위가 원만한 결론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12월 입주 미뤄야 하나"…집단대출 실수요자 '발동동'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