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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이 시켜 알아보니...태양광, 피크시간 전력 11%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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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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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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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박정호 기자 = 사진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멱우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모습.     2020.11.10/뉴스1
(화성=뉴스1) 박정호 기자 = 사진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멱우지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모습. 2020.11.10/뉴스1
태양광 발전이 실질적으로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오후 2~3시) 전력공급량 가운데 11% 정도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에 집계되지 않는 숨은 태양광 발전량은 약 3.7GW(기가와트)로 원자력발전소 3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맞먹는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발전이 지난달 실제 피크시간 동안 일평균 1만118MW(메가와트) 규모 전기를 생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시간 평균 전력수요 9만1164MW 중 11.1%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력시장 피크시간인 오후 4~5시에는 일평균 6102MW를 공급해 6.8%를 태양광 발전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실시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참모회의에서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산정할 때 가정용 태양광, 소규모 태양광 등 일부 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은 계량되지 않아 실제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며 "전력수급 관리 뿐 아니라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울 때도 필요하므로 추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크게 전력거래소를 통한 전력시장 참여, 한전PPA(전력구매계약)와 자가사용을 통해 소비된다. 1MW가 넘는 태양광 발전은 전력거래소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나, 그 이하 규모는 한전과 직접 계약하거나, 자체소비에 사용할 수 있어 전력시장 통계에서 빠진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 용량은 지난달 기준 5.1GW로 집계됐다. 한전PPA는 11.5GW, 자가용은 3.7GW(추계치)로 나타났다. 전력시장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태양광 발전 규모가 더 컸던 셈이다.

이는 전력 통계상 피크시간이 늦은 오후(오후 4~5시)로 밀리는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 전력소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여전히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3시인데 낮 시간 태양광 발전에서 생산된 전력이 공급되며 전력시장 통계에 집계되는 전력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향후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관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부는 한전PPA와 자가용 태양광을 포함하는 전체 태양광발전 통계를 일·월별로 산출해 공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실시간 정보취득체계를 일원화해 재생에너지 또한 통합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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