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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영업익 '반토막'에도…하반기 밝히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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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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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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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카카오게임즈 (69,900원 상승2300 -3.2%)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지만,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해 대형 게임사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 △하반기 신작 대거 출시 △디지털 스포츠 사업 확대 등 3가지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295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49%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소폭 앞섰으나, 영업이익은 35억원 가량 더 줄었다. 신작 모바일게임 오딘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마케팅을 벌이면서 마케팅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증가한 영향이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6월 29일 출시된 오딘이 4년간 모바일게임 왕좌를 차지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제치고 구글·애플 앱마켓 매출 1위에 오른 데다, '달빛조각사'도 미국·일본 등 150여개국에 진출한 덕분이다. 반면 PC게임 매출은 59% 감소했다. 2월부터 펄어비스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퍼블리싱(유통) 계약이 종료된 영향이다.


대박게임 '오딘' 성과 반영 안됐다…하반기 실적이 '진짜'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7599억원, 영업이익은 12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3%, 85%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부터는 오딘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오딘은 출시 19일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 지난달 28일에는 일 매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게임 서버도 초기 36대에서 현재 63대로 늘린 상태다.

증권가에선 오딘이 리니지처럼 2~3년간 장기흥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에도 오딘의 매출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오래 유지한 게임들은 매출이 최고치 대비 30% 수준까지 하락하는데 평균 36개월 이상 소요됐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인수 가능성도 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라이온하트의 2대주주(21.58%)로, 지난해 투자 당시 지분 추가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었다. 카카오게임즈엔 라이온하트의 오딘 IP(지식재산권)와 게임 개발력을 동시에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대해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콜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최대주주가 될 수 있고, 개발인력 내재화라는 전략 방향엔 변화가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우마무스메'·'월드플리퍼' 등 신작 대거 출시…"韓 닌텐도 꿈꾼다"


하반기 신작이 대거 출격하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우선 일본 1위 모바일게임인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국내 출격을 앞뒀다. 3분기엔 모바일액션RPG(역할수행게임) '월드 플리퍼'를 한국·북미·유럽·동남아에 선보인다. 카카오프렌즈 IP에 골프를 접목한 캐주얼스포츠게임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도 출시 전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내년에 선보일 대작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내년에 공개할 기대작이 있는데,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예정된 모든 게임 라인업은 글로벌을 타깃으로 하고 있고, 이 중 일부는 해외에서도 매우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일상의 게임화)'이라는 목표에 맞게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엔 무선통신장비제조업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54.53%를 952억원에 인수했으며, 애드테크(광고+기술) 스타트업 애드엑스 지분 53.5%를 확보했다. 이들 서비스에 게임을 접목해 신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카카오VX도 최근 투자목적회사 벨벳제1호유한회사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스포츠 디지털 전환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존 골프 사업을 강화하고, 세나테크놀로지와 디지털 스포츠·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이날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청사진으로 일본 최대 게임사 '닌텐도'를 꼽았다.

남궁 대표는 "닌텐도는 위(Wii)와 위핏(Wii Fit)으로 게임을 스포츠로 확장해왔는데, 카카오게임즈는 스크린골프처럼 밖에서 하는 스포츠에 게임적 요소를 접목하고 이를 실내에서도 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닌텐도의 동작 인식 장치처럼 세나테크놀로지의 장비는 사람의 입과 귀를 스마트 기기에 연결해준다"며 "이를 확대 적용해 골프를 시작으로 스포츠 전영역을 디지털 전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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