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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지막 올림픽"…김연경, 45년 만에 여자배구 메달 선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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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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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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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김연경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대한민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구 김연경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대한민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구선수 김연경이 8강전 승리 후 올림픽 메달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3위)은 4일 오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8강 터키(4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4강에 진출했다. 이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김연경은 홀로 28득점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첫 세트를 아쉽게 내준 뒤, 김연경의 마지막 강 스파이크로 2세트를 따낸 한국팀은 3세트 24-24, 26-26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후 터키에 4세트를 아쉽게 내준 한국은 5세트에서 김연경이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며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고비의 순간마다 '캡틴'의 힘을 보여주며 날아올랐고, 덕분에 한국은 터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올림픽 개막 전엔 누가 우리가 4강에 진출한다 생각했겠냐"며 "하나의 팀이 돼 4강에 올라 기쁘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안 그래도 4세트 끝나고 선수들끼리 '우리가 다 이겼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자신감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서로 믿음이 컸기에 중요한 순간 버텼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오늘도 전 선수가 출전했는데 모두가 언제든 뛸 것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경은 이번 터키전에 대한 긴장과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경은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밤새 잠을 설쳤다"며 "이전까지는 잘 잤는데 어제는 잡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 1시간도 못 잔 것 같다. 아무튼 이겨서 다행"이라며 웃어보였다.

김연경은 남녀 배구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던 세계적인 '배구스타'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김연경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득점왕과 MVP에 올랐지만 당시 한국은 4위에 머물러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김연경은 그동안 이번 도쿄올림픽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밝혀온 만큼 매 경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앞서 개그맨 김영철이 김연경에게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자 "진짜 너무 힘들다. 죄송하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화제가 됐을 정도다.

김연경은 "런던에서는 사실 4강의 의미를 잘 몰랐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의미가 더 크다. 도쿄 올림픽은 그 어떤 대회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너무도 고생했기에 런던 때보다 지금의 준결승 진출이 더 값지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8강에 임했다"며 "(준결승은) 한 점이 더 중요하다. 그것을 가져가기 위한 노력과 간절함이 필요하다. 더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또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4강과 결승 등 두 경기가 남았는데 그것까지 잘 마무리해서 응원하는 분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김연경은 자신에게 전하는 한마디를 요청하자 "준비한 만큼만 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준비를 정말 많이 했기 때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 없이 하자"고 투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브라질과 ROC(러시아)가 맞붙는 8강전에서 우승하는 팀과 오는 6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연경은 "준결승 상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데, 누구를 만나든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서 1976년 몬트리올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여자배구 메달을 노리게 됐다. 이번 여자 배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게 되면 45년 만에 기록을 새로 쓰게 되며, 은메달 이상을 획득할 경우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여자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57년 만에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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