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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900명의 변호사 남았다" 징계 위협에도 '로톡'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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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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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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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900명의 변호사 남았다" 징계 위협에도 '로톡' 선택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의 법률플랫폼 가입 변호사 징계 방침으로 '로톡'을 탈퇴하는 변호사들이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아직 2900여명의 변호사가 로톡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변호사 회원은 전날 기준 2855명이다. 지난 3월말 기준 3966명 대비 28% 줄었다.

로톡은 2014년 2월 서비스가 출시된 후 85개월 연속 변호사 회원 수가 증가했다. 대한변협이 지난 5월 '변호사 업무 광고규정'을 개정한 이후 회원 수가 감소했지만 '탈퇴 러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한변협의 광고규정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수수료·광고료 등을 받고 변호사를 소비자와 연결하거나 플랫폼에 광고를 의뢰한 변호사는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정직 이상 처분이 내려지면 변호사 업무를 할 수 없다.

이번 광고규정 개정은 로톡 가입 변호사들의 탈퇴를 압박해 로톡을 법률시장에서 퇴출시키려는 대한변협의 강경 조치다. 공정한 수임질서를 확립하고 사법정의가 자본에 예속되는 것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칼을 꺼내들었다.

"아직 2900명의 변호사 남았다" 징계 위협에도 '로톡' 선택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광고규정 개정안 공포 후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소속 변호사들에게 법률플랫폼 탈퇴 강요 이메일을 반복 발송했고 대한변협은 법률플랫폼에 대한 허위 사실을 포함한 성명서를 냈다. 무차별한 업무 방해가 자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로톡을 탈퇴한 변호사들은 변협의 개정 광고규정이 아니었다면 로톡을 떠날 이유가 없는 회원들이라고 로앤컴퍼니는 설명했다. 많은 변호사가 대한변협의 협박과 다름없는 강요에 못 이겨 탈퇴를 요청했다는 얘기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징계 위험을 무릅쓰고 로톡과 뜻을 함께해주는 변호사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대한변협의 징계 위협이 부당하다는 것을 회원 유지라는 방식으로 표현해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지만 법률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 국민들에게 더 나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혁신의 길을 계속 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변협의 조치로 로톡의 변호사 회원은 줄었지만 법률상담 요청은 지난 3월 말 2만3000건을 돌파한 이후 매달 최고 건수를 경신했으며, 분쟁이 본격화한 지난 4월 이후에도 매달 1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로앤컴퍼니는 전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로톡 서비스에 공감하는 변호사들과 국민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리걸테크 산업에서 혁신의 길을 이어갈 것"이라며 "징계 위기에 처한 변호사 회원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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