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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2위로 결선 진출…6일 '첫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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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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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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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이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부 예선 스피드 종목에 출전해 터치패드를 찍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채현이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부 예선 스피드 종목에 출전해 터치패드를 찍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채현(18·신정고)이 올림픽 신규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채현은 지난 4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최종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오는 6일 열리는 결선에서는 서채현을 포함한 예선 상위 8명이 메달을 놓고 겨룬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는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성적을 곱한 점수로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세 가지 종목에서 가능한 상위권을 기록해야 유리하다.

이날 예선에서 서채현은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로 합계 85점을 기록했다.

서채현은 첫 번째 종목 스피드(15m 높이의 경사벽을 빠르게 오르는 종목)는 17위(10.01초)를 기록한 뒤, 두 번째 볼더링(4.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로 구성된 코스 4개를 로프 없이 통과하는 종목)에서 '2T4z 5 5'를 기록하며 중간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2T4z'란 꼭대기 홀드(돌출부)인 '톱(Top)'을 2개 성공했고, 가운데 홀드인 '존(zone)'은 4번 찍었다는 의미다. '5 5'는 톱과 존을 각각 5번씩 시도했다는 것을 뜻한다.

서채현은 자신의 주 종목이자 마지막 종목인 리드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리드는 로프를 묶고,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암벽을 6분 이내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오를 때마다 터치하는 홀드 개수로 점수가 매겨진다.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퀵드로에 로프를 걸면 '완등'이다.

서채현은 '완등' 지점 바로 턱밑인 홀드 40개를 오르며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채현은 초반 17위에서 중간 10위, 최종 2위로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올렸다.

이날 예선 1위는 슬로베니아의 '여제' 야냐 가른브렌트(22·슬로베니아·56점)가 차지했으며, 서채현에 이어 일본의 노나카 미호(24·96점)와, 노구치 아키요(32·162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채현은 결선 진출자 8명 중 유일한 10대이자 최연소 선수라 더 눈길을 끈다.

한편 천종원(25·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지난 3일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서채현이 결선 진출에 성공해 스포츠클라이밍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김자인 선수를 잇는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으며, 2019시즌 4개의 월드컵 금메달 획득하며 월드컵 리드 종목 랭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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