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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여전..상장법인 63.7% 여성 임원 단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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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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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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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여전..상장법인 63.7% 여성 임원 단 한 명도 없다
우리나라 상장법인 10곳 중 6곳 가량은 여성임원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성가족부는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상장법인 2246개를 조사해 '상장법인 임원 성별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상장법인 임원 3만2005명 중 여성 임원은 1668명으로 5.2%에 머물렀다. 이마저도 지난해 전체 임원 3만797명 중 여성 임원이 1395명이었던 것에 비해 0.7%포인트(p) 증가한 것이다. 전체 상장법인 중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없는 기업도 63.7%(1431개)에 달했다.

여성 임원을 형태별로 보면, 전체 등기임원(1만3368명) 중 여성은 4.8%(648명)뿐이었다. 등기임원을 사내·사외이사로 구분하면, 여성은 사외이사 비중이 사내이사보다 높았다. 전체 상장법인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5.2%(300명)로 사내이사 중 여성 비율(4.6%·348명)보다 높았다. 이는 기업의 사내 여성 인력 활용이 저조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사외이사는 외부 경력채용 등으로 선임된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 152개를 조사한 결과 1명이라도 여성 임원을 선임한 기업의 비율은 77.6%(118개)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의 비율은 5.7%(491명)에 불과했다.

전체 기업의 여성 노동자는 40만6631명이다. 이 중 여성 임원은 1668명으로 여성 노동자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은 0.41%에 불과했다. 반면, 남성 노동자는 118만1047명이며, 남성 임원은 3만337명으로 남성 노동자 대비 남성 임원 비율은 2.57% 수준이었다.

전체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산업은 △교육 서비스업(15.3%) △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5%) △정보통신업(7.5%) △도매 및 소매업(7%)순이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점진적으로나마 상장법인의 여성임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민간부문에서 여성의 의사결정 직위로의 진출은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의사결정 직위의 성별 균형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업 구성원의 인식 전환과 함께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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