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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1.6조 사들인 외인…1조가 '삼성전자'에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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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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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6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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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1.6조 사들인 외인…1조가 '삼성전자'에 쏠렸다
이달 들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코스피 매력이 높아지면서 사흘 동안 1조6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삼성전자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13%) 내린 327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296.17까지 오르면서 3300선 탈환을 노렸지만 외국인 수급이 코스닥(2393억원)으로 이동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2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3일과 4일 각각 6667억원, 9122억원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 동안 1조65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 외국인이 기록한 순매수 금액은 지난 3월 11일(1조7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앞서 6월 2일부터 같은 달 4일까지 총 468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외국인의 코스피 귀환에는 환율의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다. 지난달 1150원선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4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이후 달러 강세 기조가 꺾이면서 본격적으로 외국인이 코스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델타 변이 확산 공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 가세를 견인했는데 지난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공포심리를 다소 진정해줬다"며 "코로나19 재유행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한 점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다소 누그러뜨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의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도 별다른 긴축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도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1155원을 전후로 고점을 지난 만큼 앞으로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규제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고 국내 수출 호조를 확인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에 진입했다"며 "코로나19 상황만 진정된다면 향후 경기 회복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자금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으로 집중되고 있다. 최근 사흘 동안 외국인 순매수 순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77,200원 상승1100 1.4%)가 1조76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위 삼성전자우 (71,800원 상승300 0.4%)(1234억원)를 더하면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외국인이 기록한 순매수가 1조65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70% 이상이 삼성전자로 향한 것이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가도 8만2000원대까지 오르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주가가 부진한 점도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코스피 3300 돌파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투심이 개선되면서 추가 수급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 3300선 돌파가 반도체 외 업종으로 온기 확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팀장은 "4일 코스피 반등은 반도체 업종의 대반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해 추세 반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세와 코로나19 사태 진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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