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원팀된지 일주일, 이낙연 네거티브…페어플레이하자"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나치고 있다. 2021.8.4/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지난 4일 YTN 주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TV토론과 관련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꼬집기'라 비유될 정도의 네거티브였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캠프의 대변인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논평을 내고 "네거티브 하지 말고 정책 검증을 하자는 말이 무색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원팀 선언을 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면서도 "이번 TV토론이 정책 토론의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남는 것은 또 네거티브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2002년 범죄 경력 자진공개 금지에 손수 찬성하더니 지금 와서는 자진공개하자고 말을 바꾼다. 어떤 것이 진심인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오늘(5일) 이낙연 캠프 인사들은 독설로 물고 물리는 난타전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며 "사실에 기초하지 않고 있거나 지나치고 퇴행적"이라 비판했다.

이어 "경선판이 계속 이렇게 돌아가면 미래를 여는 정책 비전 경쟁은 질식사할 수도 있다"며 "민의를 되돌리려면 정책 대결로 진로를 서둘러 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고 탄식하는 중도층은 더 늘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열린캠프는 더 이상 무분별한 흑색선전과 마타도어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TV토론이 열릴 때마다 정책 검증 대신 네거티브를 단행하면 국민들은 더욱 정치 혐오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누가 더 국민들께 좋은 미래대안을 제시 하는지 가려보자"며 "부디 페어플레이 하는 경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