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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지는 '명낙대전'…후보간 '합종연횡' 눈치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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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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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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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1차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 2021.7.28/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들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1차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 2021.7.28/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치열한 양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후보들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지지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쪽이 팽팽한 승부를 펼칠 경우 나머지 후보의 지지세를 흡수하는 것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는 데 관건이 될 수 있어서다.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과 단일화 가능성을 연일 띄우고 있다. 그동안 '반(反) 이재명' 기조를 내세워왔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돼 온 바 있다. 그러나 정 전 총리 측은 이날 "스토커 수준으로 들이대는 단일화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단호하게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로선 단일화 가능성을 띄울수록 '반 이재명' 지지세가 이 전 대표로 뭉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상대적으로 군소후보에 머물고 있는 정 전 총리는 불리해지게 된다.

우호적으로 여겨졌던 두 사람의 관계도 다소 변했다. 이 전 총리에 대한 정 전 총리의 공세가 거세졌다. 정 전 총리는 전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2차 TV 토론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비판에 앞장섰던 점과 전남도지사·국무총리 재임 시절 저조했던 성과를 지적하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 날카로운 공격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 재범 의혹에 대해 '후보 검증단' 설치를 요구하며 이 지사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압박하는등 '반 이재명' 전선의 선봉 역할을 마다않고 있다.

이 지사는 그러나 정 전 총리의 공격에 대해선 반격 대신 오히려 과거 인연을 강조하며 한가닥 희망을 남겨놓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1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전북 출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당대표 비상근부대변의 인연을 언급하며 "나를 키워 주신 책임감 강하고 실력있으신 분"이라고 언급했다.

정 전 총리도 2010년 당 대표 시절 이 지사에게 성남시장 후보 공천장을 준 인연을 거론하며 "제가 (이 지사를) 전략공천했다. 이렇게 성장했으니 좋은 일"이라며 "지금도 (이 지사가) 저한테 잘한다. 저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정 전 총리와 이 지사가 사이가 괜찮은 편"이라며 "정 전 총리가 경선에서 이 전 대표와 단일화없이 간 다음에 후보로 결정된 사람을 돕지 않겠느냐"면서 "이 지사가 후보가 되면 힘껏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명추 연대'도 경선 초반부터 화제였다. 추 전 장관은 '반 이재명' 연대의 거센 공격에도 이 지사를 두둔하는 '소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의 개혁 성향 의원은 "지지율이 더욱 박빙으로 흐르게 되면 추 전 장관을 지지했던 당원들의 지지세가 이 지사로 옮겨갈 수 있다"며 "지지자들 간 합종연횡의 효과도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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