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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집 식중독, 원인은 달걀?…같은 업체서 공급받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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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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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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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분당 프랜차이즈 김밥집 두 지점에서 식중독 환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원인이 달걀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지점은 같은 업체에서 납품한 달걀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성남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식중독이 발생한 김밥집 두 지점이 같은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식재료는 달걀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달걀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되기 쉬운데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시한 환자 가검물에 대한 신속 검사 결과 환자 1명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또 4명에게서는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주로 기온과 습도가 높은 8~9월에 자주 발생한다.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가 주요 원인으로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식약처가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5~19년)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5023명 중 65%(3287명)이 달걀 등 난류와 케이크, 달걀 지단 등을 통해 감염됐다. 이어 김밥 등 복합 조리식품이 7%(369명), 육류 5%(243명) 순이었다.

이번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김밥 프랜차이즈는 계란 지단을 칼로 얇게 썬뒤 뭉쳐 말아낸 계란김밥 등이 주력 메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환자들의 가검물과 달걀을 포함해 두 지점의 도마와 식기 등에서 채취한 환경검체에 대한 검사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결과는 9~10일쯤 나올 예정이다.

앞서 분당구의 프랜차이즈 김밥집 A점에서 지난달 29일과 30일 45명을 시작으로 환자가 속출하면서 현재까지 102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어 인근 B점에서도 2일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수가 97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두 김밥집에서 나온 환자는 총 199명이다.

이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지난 5일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현재 당국이 역학조사와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우겠다"고 사과했다.

성남시는 오는 16일 지역 내 200여곳의 김밥전문점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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