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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행사에 불참한 尹…정진석 "가두리 양식장에 큰 고기 못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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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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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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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범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2021.7.29/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범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2021.7.29/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유력 경선 후보들이 정당 행사에 불참하는데 대해 "가두리 양식장으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가 없다. 멸치·고등어·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다"며 옹호했다.

정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우리 당 후보 가운데는 이미 돌고래로 몸집을 키운 분들이 있다. 체급이 다른 후보들을 다 한곳에 모아서 식상한 그림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주자들 모아 봉사활동, 전체회의 등 몇 차례 행사를 기획했지만 윤 전 총장을 포함해 유력 후보들이 불참하면서 '당을 무시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을 '돌고래'에, 당 주관 행사를 '가두리 양식장'에 비유해 적극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멸치'는 유력 후보 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은 군소 후보를 일컫는다. 정 의원은 5선 중진으로서 윤 전 총장의 가장 가까운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정 의원은 "우리 당 대선 후보 경선 주인공은 후보들이다. 당 지도부가 아니다"라며 "우리 후보들은 푸른 등을 반짝이며 바다를 헤엄치는 고등어처럼 싱싱하게 삶의 현장으로 뛰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군소 후보들에게 언론에 노출될 기회를 주고 '원팀'으로서 결속을 다지겠다는 당 지도부의 충정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의정 생활 하면서 이런 광경을 본 기억이 없다. 후보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쯤 각 후보들은 저마다 거미줄 같은 스케줄이 있고, 일정을 취소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자꾸 중앙당이 갑자기 부를 일이 아니다. '후보자 편의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비대한 중앙당 권력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정 의원은 "대통령제를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 나라에서 '중앙당'이 후보 경선에 뛰어드는 경우는 없다"며 "원내대표가 국회를 지휘하는 상황에서 사실 중앙당은 옥상옥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당 지도부가 필요 이상으로 대선 후보들을 관리하려다가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시켜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경선 한복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걸 지적하며 "이것 역시 올드패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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