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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잇따라 비껴가는 태풍…대신 '찜통더위' 몰고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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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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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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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루핏' 이동경로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9호 태풍 '루핏' 이동경로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한반도 주변에서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중국 산터우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루핏'이 현재 일본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루핏'은 8일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가고시마와 도쿄 해상 부근으로 이동한 뒤 11일쯤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0호 태풍 '미리내' 이동경로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10호 태풍 '미리내' 이동경로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이와 함께 지난 5일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미리내'도 일본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미리내'는 가고시마와 도쿄, 삿포로 해상을 지나 10일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발생한 11호 태풍 '니다'는 7일 오후 3시 삿포로 동쪽 약 138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8일 새벽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우리나라를 비껴가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북상하는 과정에서 제주 남쪽 해상과 동해 남쪽 부근 해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루핏'과 '미리내'가 함께 올라오면 뜨겁고 습한 수증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돼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루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잔인함을 뜻하며 한국에서 낸 '미리내'는 은하수를 의미한다. '니다'는 태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여성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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