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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왜 '그 손모양'으로 집어?" 인천교통공사도 '남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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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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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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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가 스크린도어에 부착해 논란이 된 포스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천교통공사가 스크린도어에 부착해 논란이 된 포스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천교통공사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부착한 포스터 속에 보이는 인물의 손동작이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모양을 띠고 있어서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인천 2호선 스크린도어에 붙은 포스터가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손모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과 함께 해당 포스터 사진이 올라왔다.

포스터에는 한 남성이 과일을 닦고 창문을 여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남성의 손모양을 자세히 보면 엄지와 검지 손가락만 사용하는데, 손가락을 벌린 형태가 극단 여성주의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 로고와 유사하다. 이 이미지는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고 조롱하는 의미로 쓰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의도적이다", "다양한 손모양이 있는데 굳이 저 모양을 왜 사용했나", "사과 집는 건 정말 심했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성 혐오 논란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과 서울경찰청 홍보자료에 실린 손 모양도 남성 혐오를 상징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당시 경찰은 "페이지를 넘길 때의 손 모양을 사용했는데 공교롭게 '메갈리아' 로고와 비슷했다"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현재 제작하고 있는 자료를 수정하고 앞으로도 양성평등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한 뒤 자료를 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평택시도 2차례나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배포해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평택시는 남성 혐오 손모양 그림이 삽입된 공모전 포스터를 모두 수거해 폐기하고 다시 만들어 배포했다.

지난 5월 GS25가 공개한 캠핑 관련 이벤트 홍보물에도 비슷한 손 모양과 소시지 그림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또 해당 포스터의 영어 문구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감성 캠핑을 위해 필요한 상품)의 각 단의 마지막 글자를 뒤에서부터 읽으면 메갈(megal)이 돼 메갈리아를 암시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누리꾼의 항의가 계속되자 GS25는 손 모양과 소시지 그림을 삭제한 포스터를 올린 뒤 이후 영어단어를 삭제한 포스터를 재차 올렸다. 하지만 지속되는 논란에 결국 포스터를 삭제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고객 의견 게시판에 관련 내용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며 "어떤 상황인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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