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테크 유니콘 몰로코, K-게임 해외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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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빅데이터·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게임더하기 사업'의 글로벌 마케팅 부문 협력사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게임더하기 사업은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과 중소 게임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오픈마켓 형태의 전용 플랫폼 '게임더하기'에서 현지화·마케팅·인프라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현재 게임더하기에는 게임사의 해외진출 지원 관련 수행경험과 전문 인력을 보유한 50여개의 협력사가 제공하는 150개 이상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몰로코는 이번 사업에서 모바일 앱과 디지털 마케팅을 희망하는 업체에게 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인 '몰로코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글로벌 마케팅을 처음 시작하는 업체들은 편리하게 원하는 때에 원하는 국가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해당 광고가 어디에, 어떻게, 얼마에 거래됐는지를 포함한 데이터를 노출 단위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몰로코 클라우드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도움 받은 대표적인 국내 게임사에는 랜덤다이스를 개발한 '111%'가 있다.

권준형 몰로코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게임사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전 세계 매월 100억명 이상의 모바일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겠다"며 "국내 게임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몰로코는 지난 5월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미국에서 창업한 한국계 스타트업으로는 센드버드, 눔에 이어 세 번째 유니콘이다. 올해 연 매출은 4억달러(약 4500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애드테크 유니콘 몰로코, K-게임 해외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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