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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인 이탈 제한적…가을 반등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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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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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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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2.57포인트(0.70%) 내린 3,220.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60원 오른 1,156.40원, 코스닥은 0.12포인트(0.01%) 오른 1,051.95로 마감했다. 2021.8.11뉴스1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2.57포인트(0.70%) 내린 3,220.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60원 오른 1,156.40원, 코스닥은 0.12포인트(0.01%) 오른 1,051.95로 마감했다. 2021.8.11뉴스1
외국인 자금 이탈에 코스피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61,600원 ▼2,200 -3.45%), SK하이닉스 (89,100원 ▼3,100 -3.36%) 등 대형 반도체주에 대규모 순매도가 쏟아지며 3200선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어지는 매도 행진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인 자금 이탈 속도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반도체주의 경우 하반기 단기 상승 사이클을 노려볼 만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이후 전날까지 코스피는 61.98포인트(1.90%) 하락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전날 코스피는 3208선에 마감하며 3200선을 턱걸이로 넘겼다.

코스피 하락의 배경으로는 외인 자금 이탈이 꼽힌다. 외국인은 전날에만 1조8841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5월 12일(2조7046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4거래일간 외인 순매도 규모는 4조3464억원에 달한다.

특히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에 시총 최상위주인 삼성전자 (61,600원 ▼2,200 -3.45%), SK하이닉스 (89,100원 ▼3,100 -3.36%)의 타격이 컸다. 11일(현지시간) 모간스탠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낮추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최고점에 다다르면서 수요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7081억원, 844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두 종목의 외인 순매도 규모는 나란히 국내 상장 종목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다행히도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외인 자금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 국면이 시작된 지난해 이후 외국인 4거래일 누적 현선물 순매도가 4조원을 넘어섰을 때 재차 순매수로 전환됐다"며 "외국인 자금 유출 기조는 달러 강세 압력으로 계속될 수 있으나 속도 자체는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인의 선물 시장 순매수 전환도 긍정적이다. 전날 외국인은 대규모 현물 매도에도 선물시장에서는 2248계약을 순매수했다. 외인 선물 순매도는 6거래일 만이다.

노 연구원은 "현물 추가 이탈 가능성에도 선물을 통한 대규모 이탈 규모는 제한될 전망"이라며 "외인 선물 시장 순매수 전환은 금융투자연계 매수차익거래로 이어질 수 있고 대형주 중심 하락 속도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진을 겪은 반도체주는 단기 반등을 노려보라는 조언이다. 업황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하강 국면에서 '반짝' 상승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반도체업종 주가는 시장 상황을 이미 반영했고, 기술적으로 봐도 소외 국면에 진입했다"며 "가을에 반도체 업종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재료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 사이클인 '슈퍼사이클'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하강 사이클에서도 20~40%의 반등은 종종 나타난다"며 "가을쯤 기대해볼 수 있는 요인으로 공급병목 해소, 원화 약세, 외국인 수급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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