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매스, '2021 올해의 녹색상품' 10회 기업상 및 인기상 수상

화이트 바이오 테크놀로지(White Bio-Technology) 전문기업인 에코매스는 지난 12일 환경부 주최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이하 올녹상)'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에코매스는 특별기업상으로 '10회 수상 기업상'과 '인기상'도 수상했다.

2021 올해의 녹색상품 로고/사진제공=에코매스

올녹상은 비영리 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KGPN)가 주관하는 녹색제품 분야의 상으로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했다. 올녹상은 1차적으로 전문가 위원회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상품의 환경개선효과를 평가해 후보 상품을 선정한 후, 소비자 패널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이번 올녹상은 250여명의 소비자 패널단이 직접 상품을 체험해보고 투표를 진행했다.


에코매스는 총 3가지 상품을 출품해 모두 올녹상에 선정됐으며, 해당 상품은 '사탕수수 복사용지 NAT 페이퍼'와 '슈가랩 에코 포켓', '슈가랩 에코 커팅보드'다.

'2021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에코매스 3가지 상품/사진제공=에코매스

'사탕수수 복사용지 NAT 페이퍼(이하 NAT 페이퍼)'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부산물인 바게스(Bagasse)로 만든 친환경 종이다. 일반 나무 펄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바게스로 생산하여 지속가능한 환경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NAT 페이퍼를 사용할 때 일반 복사용지 대비 탄소배출량이 65%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우수한 환경성에도 뛰어난 사용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또다른 장점이며, 소비자 패널단의 좋은 평가를 받아 인기상을 수상했다.

'슈가랩 에코 포켓(이하 에코 포켓)'은 바이오 EVA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상품이다. 에코 포켓은 리유저블 지퍼백으로 일반 지퍼백보다 소재가 두껍고 밀폐력이 우수해 여러 번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에코 포켓에 사용된 바이오 EVA 소재는 기존 PVC를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부의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슈가랩 에코 커팅보드(이하 에코 커팅보드)'는 사탕수수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도마로 미국 뉴욕의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상품이다. 탄소저감형 소재를 사용하여 친환경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국 현지 매거진에 소개된 바 있다. FDA 규격에 적합하다는 테스트를 마쳐 품질과 안전성까지 검증 받았다.


에코매스 한승길 대표는 "녹색상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 상품 개발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0회째 수상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매해 품질 좋은 녹색상품의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녹상은 전국의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과 같다"며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상품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더욱 더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코매스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했으며, 탄소저감형 바이오매스 합성수지와 생분해 소재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 및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