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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구부러진 고집'…커브드모니터 시장, 올해도 10% 성장

머니투데이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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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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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구부러진 고집'…커브드모니터 시장, 올해도 10% 성장
삼성전자 (68,400원 ▼200 -0.29%)의 '구부러진 고집'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일찍이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선점한 커브드 모니터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의 1위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커브드 모니터 시장, 올해 10% 커진다…빛발한 삼성의 전략


17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커브드 모니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32%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는 AOC와 필립스의 합작법인으로 약 41만대를 출하해 1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MSI와 델 데크놀로지스가 각각 10%, 8%의 점유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이 156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1420만대)와 비교해 10% 성장한 규모다.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프리미엄급 모니터 제품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올 상반기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출하량에 일부 제한이 있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삼성은 2010~2011년 커브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섰다. 수익성이 낮은 '엔트리 모델' 비중을 줄이고,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커브드 모니터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모니터 화면 끝을 휘게 한 제품을 말한다. 화면 중심과 외각의 시청 거리 차이가 평면 디스플레이보다 짧아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커브드 TV, 2014년 커브드 모니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첫 선을 보였다. TV의 경우 정 가운데서 바라보지 않으면 화면이 왜곡된다는 한계에 부딪히며 고배를 마셨지만, 모니터 시장에서는 큰 주목을 받았다. TV와 달리 1인용인 모니터는 각도 조절이 필요없어서다.

커브드 모니터 시장에서의 독보적 행보는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5.4% 점유율(매출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게임 특성상 화면의 여러 곳을 매 순간 확인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중앙과 가장 자리의 거리가 가까운 커브드 모니터가 각광 받았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커브드 모니터에 대한 관심은 최근 더욱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나 비대면 교육 등이 늘어나면서 오랜 기간 사용해도 피로하지 않고, 업무나 수업 외에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이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 오디세이 Neo G9은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독자적인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 등을 탑재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이다.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오디세이 Neo G9은 현존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라며 ‘추천 제품(Recommended)’ 리스트에 올렸다. 사진은 삼성전자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을 호평한 미국·유럽 주요매체의 어워드 로고와 제품 사진./사진=뉴스1(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이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로 호평을 받았다. 삼성 오디세이 Neo G9은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독자적인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 등을 탑재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이다.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는 “오디세이 Neo G9은 현존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라며 ‘추천 제품(Recommended)’ 리스트에 올렸다. 사진은 삼성전자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Neo G9을 호평한 미국·유럽 주요매체의 어워드 로고와 제품 사진./사진=뉴스1(삼성전자 제공)


혁신은 현재 진행형…'선두 자리' 굳히는 삼성


커브드 모니터 시장에서의 삼성의 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업계 최초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에 미니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오디세이 Neo G9'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9형 크기에 1000R 곡률,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듀얼 QHD(5120 x 1440) 해상도를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Neo QLED TV와 동일하게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높이 기준)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했다"며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을 탑재해 현존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게이밍 모니터"라고 말했다.

2021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4종도 최근 출시했다. 이 중 오디세이 G70A(28형)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오디세이 최초의 UHD(3840x2160) 해상도를 갖춘 평면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했다.

게이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위 제품군도 강화하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응답 속도, 높은 주사율, 선명한 화질 등 고사양을 갖추고 있어 일반 모니터보다 가격이 비싸다. 이에 오디세이 G70A 뿐만 아니라 기본 사양을 지원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G50A, G30A 모델도 함께 출시해 선택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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