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로션 한병에 30만원" 한섬의 첫 럭셔리 화장품 '오에라' 출격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8.18 14:1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현대백화점 그룹 첫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OERA) 8월말 론칭 예상

한섬 마인(MINE) 패션의류 이미지 및 한섬 로고
한섬 마인(MINE) 패션의류 이미지 및 한섬 로고
TIME·MINE 브랜드로 연 매출 1조원대 패션 명가를 일군 한섬 (33,500원 상승1950 6.2%)의 첫 화장품 브랜드가 이달 말 베일을 벗는다. 1987년 창사 이래 한섬이 패션 외 이종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공개할 화장품 브랜드에 패션·뷰티·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한섬이 지난해 5월 인수한 한섬라이프앤(옛 클린젠)은 지난해 11월 오에라(OERA)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오에라의 대표제품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의 가격은 35만원 전후로 예상된다. 한섬의 첫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는 8월26일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

오에라는 제품별 평균판매단가가 30만원 내외로 고가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섬의 모회사 현대백화점의 주력 거점 매장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핵심 상권에서 매장을 열 것으로 전해진다. 백화점을 시작으로 면세점 채널에도 진출하면서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쟁사 신세계가 신세계 본점, 강남점 등 핵심 거점의 백화점 매장을 이용해 비디비치, 연작, 오노마, 뽀아레 등 자사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한 것과 유사한 그림이다. 신세계의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 인수 후 코스메틱부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뒤 기업의 이익 체력이 확 달라진 바 있다.

지난해 5월 11일 한섬은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지분 51%를 100억원에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섬은 인수를 통해 확보한 화장품 제조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한섬의 고품격 정체성에 걸맞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클린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린피부과'와 프로젠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미백·주름·탄력 등에 효과가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섬에 피인수 후 한섬라이프앤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섬의 화장품 사업 진출은 기존 패션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섬이 패션 외에 이종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87년 창사 이후 최초다. 특히 화장품 시장 중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을 정조준한 배경에는 타임, 마인 등 기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운영을 통해 쌓아온 한섬 고품격 DNA를 화장품 사업에서도 이어가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

한섬의 2분기 매출액은 312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비 65.9%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연간 매출이 5% 감소한 1조1959억원을 기록했지만 경기 충격에 비해 매우 양호한 실적이었다. 올해는 연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1300억원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패션 사업으로 이룩한 탄탄한 매출에 화장품 사업을 더하면서 한섬은 이익 레벨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중하순 화장품 브랜드 공식 론칭이 예상돼 화장품이 신사업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며 "화장품 사업 특성상 하반기에 마케팅비 지출 증가가 불가피할 수 있으나 화장품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 이익 레버리지 효과(고정비 대비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상당시 커지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6일만에 드디어 '빨간불'… "저가매수 한다면 '이 업종'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2022 대선 후보 통합 지지율 지표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