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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텍, 우주 발사체 시장 진출…위성 스타트업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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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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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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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의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연소관, 노즐 등에 코오롱글로텍의 복합소재 제품이 적용됐다./사진제공=코오롱
소형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의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연소관, 노즐 등에 코오롱글로텍의 복합소재 제품이 적용됐다./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 자동차 소재 전문기업인 코오롱글로텍이 자체 보유한 복합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우주산업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민간 우주산업 중 특히 위성 발사체 시장에 주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텍은 국내 소형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에 지분을 투자하고 부품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소형 위성 전용 발사체를 제작하고,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지난달 이노스페이스에 60억 원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 현재 발사체에 복합소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발사체의 핵심인 경량화를 위해 복합소재 기술을 접목한 경량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복합소재는 두 종류 이상의 서로 다른 물질을 결합해 원하는 물성을 구현하는 것으로 다양한 소재를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2015년 항공 및 방산 복합소재 기업인 데크컴퍼지트 인수를 시작으로 복합소재 부품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왔다.

코오롱글로텍의 자회사인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이미 이노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시험 발사체의 연소관, 노즐 부품 등에 자사의 복합소재 제품을 적용 중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이노스페이스와 지속적으로 공동개발을 진행해 향후 발사체의 주요 부분을 복합소재로 제공한다. 장기적으로 대형 발사체 및 위성 프레임 등 복합소재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상업화가 가능한 발사체 기술을 가장 앞서 보유하고 있다. 추진체의 연료는 고체, 산화제는 액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의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재 15톤 엔진을 개발해 시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브라질에서 시험 발사를 마치면 2023년에는 실제 위성을 싣고 연간 30회의 상업 발사를 진행한다. 내년에 예정된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사체 보유 회사가 된다.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소형 발사체 경쟁력을 보유한 이노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코오롱의 복합소재 부품사업을 민간 우주산업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 투자와 기술 개발로 민간 우주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민간 우주산업 시장은 2040년 약 1조1000억 달러(약 1220조원) 규모로 2017년 대비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이다. 최근에는 기상관측, 통신, 중계, 인터넷 등 용도의 500kg 이하의 소형 위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 발사체 개발이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형 위성을 대부분 대형 발사체를 통해 쏘아 올렸다. 그러나 대형 발사체는 제작 기간과 발사 대기 시간이 길고 실패 위험이 커 소형 위성 전용 발사체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40여 개 업체가 소형 위성 발사체 서비스를 목표로 운영 중이며 국내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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