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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량+육상 노하우, '풍력 1위' 코오롱의 이유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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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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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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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로 진화하는 그린뉴딜]<7>코오롱그룹②

[편집자주] 수소 경제 육성 등 국가 미래를 좌우할 그린뉴딜 정책과 함께하고 있는 머니투데이가 <'탄소 제로'로 진화하는 그린뉴딜>을 슬로건으로 올해도 다양한 기획 기사와 행사를 선보입니다. 선택을 넘어 생존과 미래를 걸고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과 정부, 공공기관, 지차체들이 그리는 K-그린뉴딜의 청사진을 머니투데이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상교량+육상 노하우, '풍력 1위' 코오롱의 이유있는 자신감
코오롱 (24,300원 ▼150 -0.61%)그룹 친환경 신사업의 한 축이 '수소'라면 나머지 한 축은 '풍력'이다.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해상교량 실적과 육상풍력 개발·시공 경험이 있는 코오롱글로벌을 필두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오롱그룹은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인 수소와 풍력을 아우르며 신재생에너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풍력발전 종합개발사로 처음 사업화에 나선 건 2011년. 10년 동안 사업 기반을 쌓아온 결과 현재 코오롱글로벌의 국내 풍력발전사업 점유율은 25%로 1위다. 이미 운영 중인 경주풍력 1·2단지와 태백 가덕산 1단지를 합하면 80.7MW(메가와트) 규모다. 시공 중이거나 착공할 예정인 육상풍력 단지까지 합하면 총 224MW에 이른다.



'2조'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조기 사업화…해상풍력 자신 있는 이유


지금까지 육상풍력 사업 위주였다면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해상풍력 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며 2012년부터 추진해온 해상풍력 사업에서 결실을 맺었다. 약 2조원 규모, 발전용량 408M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 (28,300원 ▼600 -2.08%)은 올해부터 임원급을 팀장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전담팀을 구성하고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조기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3분기 중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설계·인허가 업무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지난해엔 완도 사업지 인근 해상에 풍황 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 기상탑 설치를 완료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업지 평균 풍속 데이터 분석 결과 사업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글로벌은 해상풍력 사업에서도 국내 1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현재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 중 해상교량 실적과 육상풍력 개발 및 시공·운영 경험을 보유한 업체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일하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단지에서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상교량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상풍력 공사는 코오롱글로벌이 많은 실적을 쌓아온 해상교량 공사와 유사하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보다 건설공사의 비중이 높아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완도지역에 장보고 대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지난해엔 여수에서 해상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입지분석 및 타당성 조사에 상당 소요 시간이 필요해 신규 업체의 진입장벽이 높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발전사업 경험을 통해 사업기획, 입지분석, 풍황분석(Micrositing), 사업성분석, 재원조달, 건설공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 밸류체인 전 과정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육상풍력 실적도 꾸준히 쌓는다…"연간 배당이익 200억원까지 확대"


코오롱글로벌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
코오롱글로벌 경주 풍력발전사업 전경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발전사업 실적도 꾸준히 쌓아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양 만월산(42MW)은 시공 중이며 태백 하사미(16.8MW), 태백 가덕산 2단지(21MW), 영덕 해맞이(34.4MW)를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에 준공한 태백 가덕산 1단지는 국내 첫 주민참여형 풍력단지로 지역사회와 상생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주민이 직접 투자하면서 가덕산 풍력은 단 한 차례의 민원발생도 없이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평창 횡계, 양양 풍력 2단지 등 올해 안에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앞둔 단지 3곳 외에도 12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풍력발전은 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비교하면 건설 비중이 약 50%로 매출 기여도가 높다.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바로 운영수익이 발생한다. 단지 공사와 함께 지분 투자로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풍력단지와 프로젝트 추진 중인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연간 배당이익을 2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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