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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연봉 237억 신화' 김병현…왜 햄버거 가게 사장님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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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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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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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김병현/사진=뉴스1
전 야구선수 김병현/사진=뉴스1
총 연봉 237억원의 메이저리거 출신 김병현이 직원 5명을 둔 햄버거 가게 사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새로운 보스로 출격해 햄버거집 사장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병현은 '월드클래스 보스'로 소개됐다.

김병현은 1999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에 스카우트돼 입단하며 계약금으로 2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27억원을 받았다. 그는 "아마추어에서 미국으로 넘어간 선수 중엔 아직까지 톱"이라고 자랑했다.

김병현은 27억원이라는 엄청난 계약금에 대해 "당시 IMF 위기가 와서 환율이 1900원이었다"며 현재의 약 2배 가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김병현은 미국 진출 4년 만에 연봉 325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지금 김병현은 총 직원 5명의 햄버거집 3개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이었다.

'취미로 가게를 운영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 어린 눈길에 대해 김병현은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힘들다"며 "취미가 있으면 다른 취미를 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햄버거 매장은 모두 광주시에 있었다. 김병현은 서울이 아닌 광주에 가게를 차린 것에 대해 "광주에 대한 빚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한국에 들어왔을 때 전성기가 아니었다. 선수로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나 자신이 너무 싫고 힘들었다. 그에 대한 마음의 빚이 있어 그걸 (갚으려고 한다)"고 광주에 대한 빚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선수 생활 후 기아 타이거즈로 복귀했을 당시 성적이 부진했던 것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는 설명이었다.

김병현은 이를 위해 야구 코치 제안도 거절하고 버거 판매에 뛰어들었다고. 그는 야구장을 찾는 관중들과 햄버거로 어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햄버거를 고른 것에 대해 김병현은 "야구는 미국, 미국하면 햄버거"이지 않냐며 "야구와 햄버거는 떼려야 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3개 매장에 직원 5명이 전부인 것에 대해 전현무가 "한 지점에 (직원) 한 명이니 거의 지점장 아니냐"고 하자 김병현은 "코로나19 때문에 인원 감축을 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이 오픈한 야구장이 바라다보이는 3번째 매장은 지난해 8~9월 영업이 마지막이었다.

야구장 2만 관중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매장을 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500명 이하 관중이나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지며 타격이 컸다고. 또한 기아 타이거즈가 부진하며 팬들의 발길이 줄기도 했던 것.

김병현은 "코로나19로 관중이 유입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며 10% 관중이 들어왔지만 뭘 먹으며 야구를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장사하는 분들의 타격이 커 문을 닫으신 분도 있다. 장사가 안 되는데 인건비를 쓰면 더 마이너스다"라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김병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향 팀 기아 타이거즈를 살뜰히 챙겼다. 매장을 찾은 기아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치즈 버거를 대접하는가 하면 무더위 속 훈련중인 후배 선수들을 위해 햄버거 70개를 만들어 가져다 주며 뿌듯해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김병현의 버거 선물에 "선수들한테 운동만 하라고 시키기만 했는데 이걸 전달해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김병현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국에서 받았던 연봉 총액이 2000만달러(약 237억 원) 이상이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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