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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재생·식물줄기모사로봇 등 KAIST '톱2' 기술, 내달 시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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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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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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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바이오 기술 9종 '민간 이전 온라인 장터' 열어

카이스트 로고/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 로고/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KAIST)가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부품·장비 및 바이오 분야에서 총 9종의 유망 신기술을 선정, 내달 14일 온라인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의 1부에선 △PROX1(신체 기관 및 조직 발달을 조절하는 전사인자의 일종) 중화 항체 기반 망막재생 촉진 기술 △붕괴 지역의 매몰자를 탐지하고 구조할 수 있는 자라나는 바인 로봇 △상처 치료 및 피부 미용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용 광패치 △AR·VR의 메타버스 시장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 가변 고분자 촉각 소재의 제조 방법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선 △TIMP((Tissue inhibitors of MMP, MMP의 조직억제제로 활성을 조절하는 프로테아제 억제제의 일종) 단백질 억제제를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희귀난치성 골 질환 치료용 조성물 △특수 임펠러 기반의 신개념 습식 유해가스 처리 장비 △택배 차량용 디젤 트럭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저비용 친환경 개조 기술 △자율적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운용·관리를 위한 분산 컴퓨팅 환경의 IoT 시스템 △사물 표면에서 상대 좌표 기반으로 2차원 가상 이미지 공간을 다감각적으로 탐색하는 상호작용 장치 등 5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김진우 생명과학과 교수의 망막재생 촉진 기술은 망막퇴행성질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 치료제 개발의 단초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황반퇴행·녹내장·망막색소변성증 등으로 대표되는 망막질환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3억 명)가 앓고 있다. 망막이 손상되면 대부분 시력 상실로 이어지지만 현재까지는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제만 개발된 상태다.

김 교수 연구팀은 망막이 손상 시 망막 신경 재생을 담당하는 뮬러글리아세포에 PROX1이라는 신경세포분열 억제 인자가 축적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PROX1 인자가 쌓이지 않도록 중화하는 항체를 안구에 주입해 망막 재생을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5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일부 제한된 조건을 가진 환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기존 치료제와는 다르게 다양한 망막 신경 퇴행성 질환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또 유지환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의 바인 로봇은 나뭇가지나 뿌리처럼 자라나는 식물의 줄기를 모사해 설계된 혁신 기술이다. 빠른 속도로 먼 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좁은 틈·높은 벽·미끄러운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다.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붕괴 사고 현장에서 불확실한 매몰 위치를 순차적으로 탐색해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매몰자에게 빠르게 접근한 뒤 구조되기 전까지 물·음식·산소 등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 생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료용으로도 확장이 가능해 사업성이 높은 우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 교수와 김 교수 연구팀의 기술은 KAIST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심사단으로부터 톱(TOP)2 기술로 평가받았다.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학문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바이오 메디컬·신소재·로봇·Iot 등 산업 분야에서의 시장성과 사업성이 밝은 것은 물론 향후 파급력이 높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들을 엄선해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소재·바이오·AI 등의 분야에서 약 34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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