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전신마비환자 성폭행해 임신시킨 美간호사…요양원은 출산 전까지 몰랐다

머니투데이
  • 소가윤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390,552
  • 2021.09.04 00:0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13
미국에서 26년 동안 전신마비였던 여성 환자를 성폭행하고 출산하게 한 전직 남성 간호사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제공=AP/뉴시스
미국에서 26년 동안 전신마비였던 여성 환자를 성폭행하고 출산하게 한 전직 남성 간호사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제공=AP/뉴시스
미국에서 26년 동안 전신마비였던 여성 환자를 성폭행하고 출산하게 한 전직 남성 간호사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2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의 해시엔다 장기요양시설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네이선 서덜랜드(37)가 3년 전 전신마비의 여성 환자를 성폭행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 이날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2018년 12월 요양시설의 한 직원이 당시 29세였던 피해 여성의 옷을 갈아입히던 중 그가 출산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서덜랜드의 범행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뇌기능 이상으로 3세 때부터 이 요양시설에서 지내왔으며 운동기능과 인지능력 상실, 시각 상실 등은 물론이거니와 사지를 움직이는 기능도 잃은 상태였다.

그런데 요양시설 직원들은 피해자의 배가 불러올 때까지도 그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경찰이 피해 여성이 낳은 아들과 서덜랜드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후 서덜랜드는 2019년 2월 기소됐다.

피해 여성의 부모는 "요양시설이 당초 여성만 딸을 돌보기로 약속했었다"며 "하지만 서덜랜드가 2012년부터 7년간 수백 번에 걸쳐 자신의 딸을 돌봤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발달장애인들이나 중증환자를 돌보는 해시엔다와 같은 시설과 주 당국은 이러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 여성 측은 병상에만 누워있는 환자가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등 몇 달째 월경이 끊겼는데도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그런 사실을 몰랐던 병원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건 이후 체포된 서덜랜드는 해시엔다에서 해고당했고 간호사 면허도 취소됐다.

애리조나주 정부는 지난해 여름 요양원 측에 750만 달러(약 86억925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서덜랜드의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4일 열릴 예정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