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고용 부진에 약보합...카카오뱅크 4%↓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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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지난 주말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하면서 적극적인 매수 주체는 없는 상황이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하락한 3200.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원 내린 1155원에 출발했다.

외국인은 67억원, 기관은 3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07억원 순매수 중이다.

주말에 발표된 8월 미국 고용지표는 쇼크 수준이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3.5만건 늘면서 예상치(72만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올해 1월(23.3만) 이후 7개월 만에 최소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은행이 3.39%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24,050원 ▲850 +3.66%)가 4.08% 떨어지는 영향이다. 이날은 카카오뱅크 기관투자자들의 상장 후 1개월 의무보유 기한이 종료되는 날이다. 해당 물량은 314만1600주다. 이는 전체 기관배정 물량 3602만1030주 중 8.72%에 해당한다.

오는 10일에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크래프톤 (260,000원 ▲7,000 +2.77%)도 3.93% 하락하고 있다. 10일에는 크래프톤 94만6400주가 상장 후 1개월 의무보유 기한이 끝난다.

금융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증권, 통신업 등도 소폭 약세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화학, 운수장비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39% 상승하고 카카오는 0.64%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2% 하락한 1053.6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483억원, 기관은 1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4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은 1%대 강세다. 펄어비스 (27,700원 ▲500 +1.84%)는 4.19%, 카카오게임즈는 0.99%, 씨젠은 0.62% 하락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2,515원 ▼115 -4.37%)은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약 1년반만에 거래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