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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OLED TV 판매신기록 달성에 'LG디스플레이'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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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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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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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OLED TV 판매신기록 달성에 'LG디스플레이' 웃는 이유
중국 TV 시장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바람이 불고 있다. 1위 업체인 샤오미의 참전으로 OLED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대형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19,400원 상승600 -3.0%)는 최근엔 한국 국적의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가성비 앞세운 샤오미...'판매 신기록'에 들썩이는 시장


12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가 지난달 내놓은 신제품 'Mi TV 6 OLED' 판매량이 15일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달성한 신기록으로 같은 기간 중국에서 팔린 전체 OLED TV의 50%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샤오미는 밝혔다.

앞서 노위빙 샤오미 중국 지역 총재는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며 "TV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OLED TV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며 '중국 OLED TV 시장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자신감의 비결은 극강의 가성비다. 샤오미 OLED TV 가격은 예약판매 당시 55인치 모델이 4999위안(약 90만원), 65인치 모델이 6999위안(약 126만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크기의 LG전자 제품보다 3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낮은 가격에 게이밍 특화 기능 등을 갖추면서 중국의 젊은 소비자 층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장 관계자는 "성능에선 경쟁 업체에 비해 비교 열위에 있지만 저렴한 OLED TV라는 강점이 청년층 중심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제품이 향후 유럽이나 미국 등 다른 해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업계의 관심사"라 전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대세화' 탄력…中유학생 채용하며 '시장 공략 기반' 확대


전자업계에선 샤오미가 본격 합류하면서 중국 프리미엄 시장 내 OLED TV 비중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단일 국가를 기준으로 가장 큰 TV 시장(전체의 20% 수준)을 보유한 국가지만, OLED TV만 놓고 봤을 땐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국 OLED TV 시장은 전체의 약 4~5% 정도를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샤오미가 OLED TV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시장 판도가 변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중국 내 OLED TV 판매량은 2021년 26만대에서 2025년에는 80만대까지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중국 업체들의 OLED TV 영향력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까지 중국 OLED TV 시장은 일본 소니가 점유율 40%로 선두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3위 TV 세트업체인 스카이워스가 판매량을 늘리면서 4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하이센스는 올 2분기 기준 6.9%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전경./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전경./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OLED 대세화'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국 패널 업체들이 대형 OLED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아직 양산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 TV용 OLED 패널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은 LG디스플레이뿐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 OLED TV 패널 생산체제를 갖췄다. 지난해 450만대에서 올해 80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일각에선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에서 월 3만장 규모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올해 출하량을 1000만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엔 중국 유학생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며 시장 공략 기반 확대에 나섰다. '중국 소재 대학에서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인원'이 지원 자격이다. R&D(연구개발, 패널설계·회로설계·기구설계·광학설계·개발기획 등)부터 공정·장비, 영업마케팅(상품기획·해외영업·기술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뽑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 지원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중국 내 생산기지도 있어 소통이 가능하고 중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엔지니어와 마케터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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