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아이 건강 문진' 개발…AI와 바이오 기업 만났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크라우드웍스가 유스바이오글로벌과 인공지능(AI) 의료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유스바이오글로벌과 AI 기반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영유아 대상 감염병 및 기타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문진을 분석하는 AI 챗봇 서비스 '우리아이 건강 신호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각종 문진과 결과값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챗봇 개발은 AI 육아 상담 프로그램 '우리아이 토닥토닥'으로 관련 기술력을 검증받은 유스바이오글로벌이 진행한다. 조기 진단보조에 필요한 의료적 지식과 건강 정보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육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이 담당한다.

크라우드웍스는 AI 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인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을 맡는다. 그동안 데이터 라벨링에 일반 대중을 참여시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전수 검수 시스템 등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구축해왔다.

유지호 유스바이오글로벌 이사는 "코로나19(COVID-19)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향상된 비대면 AI 의료 플랫폼으로 보험재정의 건정성 제고에 기여해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대영 크라우드웍스 부사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술 고도화의 핵심인 전문 의료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고도화된 의료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알리고 국내 의료 AI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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