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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 다쳤는데"…리지 '음주운전' 사과 멘트에 누리꾼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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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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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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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사진=리지 인스타그램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사진=리지 인스타그램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가 사과 방송을 진행한 가운데 일부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화를 키우고 있다.

리지는 14일 오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실망시켜서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했다.

이어 "(사과 내용을)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 될 것 같았다"며 "이제는 더이상 인생이 끝났다. 실망시킨 것 맞다"고 고개를 떨궜다.

그는 "근데 기사님(피해자)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라며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황은 거의 뭐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얘기들도 너무 많다"며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그래서 라이브 방송을 안 키려고 하다가 켰다"고 덧붙였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사진=이기범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사진=이기범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방송이 끝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리지가 피해자의 다친 정도를 언급하며 억울해하는 부분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상에선 "본인이 잘못해놓고 기사님 얘기는 왜 하냐", "다친 정도의 문제가 아닌데 감정적으로 호소한다", "음주운전 자체가 예비 살인이다", "기사님이 많이 안 다친 거면 본인 잘못이 줄어드는 거냐" 등 지적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한 부분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리지는 지난 5월18일 오후 10시12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콜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리지도 음주운전 사실을 현장에서 인정했으며 택시와의 충돌은 인명 피해 없이 경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의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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