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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뺨치는 나이키의 '위엄'...韓 시장서 1.5조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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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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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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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2020년 실적 공개...불황 '무풍지대' 증명한 글로벌 1위 위엄

나이키 에어 조던 1 하이 OG 프로토타입 이미지
나이키 에어 조던 1 하이 OG 프로토타입 이미지
'스니커즈의 제왕'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1위 나이키의 한국실적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한국 시장에서 조단위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는데 2010년 나이키코리아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명품 브랜드 샤넬과 루이비통을 넘어서는 매출액이 드디어 공개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나이키코리아의 매출액은 1조4522억원으로 전년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패션업황이 위축됐지만 나이키는 '무풍지대'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루이비통코리아는 1조468억원의 매출을, 샤넬코리아는 92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중적인 운동화 및 스포츠웨어와 한정판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나이키의 매출 파워가 글로벌 굴지의 명품 브랜드를 제친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과 판매관리비, 매출 원가의 문제로 이익률은 명품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전년비 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매출 원가가 높고 지난해 판관비가 2019년 1839억원에서 2085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법인세 비용이 97억원에서 342억원으로 급증하면서 당기순손실 6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나이키코리아 법인은 2010년 11월 설립됐으며 Nike GmbH(오스트리아 소재)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나이키코리아가 국내 실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외부감사법 개정에 따라 유한회사에도 외부 감사 의무가 부과되면서 올해부터 외국계 유한회사들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루이비통코리아, 샤넬코리아, 에르메스코리아 등이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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