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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박명수, 유민상(오른쪽)/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캡처 |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가족은 OO이다'를 주제로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가족은 연락 없을 때 쯤 만나면 된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그렇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개그맨 유민상씨는 동생과 연락 한 번 없다가 14년 만에 만났다"며 "KBS '안녕하세요'란 프로그램에서 '연락 안 하는 형·동생'으로 자기도 모르게 만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4년 만에 만나서 (동생과 서로) '너 여기 웬일이냐' 이러더라"라며 "친동생과 어머니를 통해서만 안부를 주고 받고 오랜만에 만난거라더라. 너무 잘 지낸다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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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유민상과 그의 남동생/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앞서 유민상은 2014년 7월 KBS2 '안녕하세요'의 '연예인 고민 특집' 편에 출연해 3살 터울 친동생과 남처럼 지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5년간 동생이랑 같이 밥 먹은 적도, 얼굴 보고 대화한 적도 없다"며 "동생 연락처도 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서로 코드가 안 맞았다"고 밝혔다.
유민상 동생은 "형이 하는 개그 프로는 딱 한 번 본적 있다"며 "그냥 '형은 방송국 기술직이다'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고 털어놨다.
유민상은 동생과 서먹해진 이유에 대해 "제가 어릴 때부터 쇼핑,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의류 매장에 다니고 관련된 일을 했었다"며 "동생이 '형은 그런 걸로 먹고 살 수 있냐. 군대나 가라' 이렇게 무시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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