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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허웅·허훈 형제... KBL 컵대회 결승 맞대결 무산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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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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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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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왼쪽)과 부산 KT 허훈 형제. /사진=KBL
원주 DB 허웅(왼쪽)과 부산 KT 허훈 형제. /사진=KBL
KBL 컵대회 결승전을 무대로 한 허웅(28·원주DB)과 허훈(26·수원KT) 형제 맞대결이 무산됐다. 형 허웅은 소속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허훈이 속한 KT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DB 허웅은 17일 오후 2시 경북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20득점 10어시스트의 '더블더블' 맹활약으로 팀의 105-95 승리, 그리고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허웅은 상대의 추격이 거세거나 팽팽한 접전 양상이던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 4방을 성공시키며 에이스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3점슛 4개 포함 20득점뿐만 아니라 10개의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팀 공격의 활로까지 뚫어낸 그야말로 맹활약이었다.

허웅이 이끈 DB가 결승에 선착하면서 자연스레 시선은 '동생' 허훈이 속한 KT의 결승 진출 여부에 쏠렸다. KT는 DB-현대모비스전에 이어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서울SK와 마지막 남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퉜다.

앞선 경기에서 형의 활약을 지켜본 허훈 역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에선 결정적인 3점슛도 성공시켰고, 리드를 빼앗긴 채 맞이한 4쿼터에선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는 등 활약을 했다.

그러나 허훈은 4쿼터 종료 1분여까지 치열했던 경기 속에 끝내 미소를 짓지는 못했다. 5점 차로 뒤진 가운데 진행된 마지막 공격 기회에선 패스미스까지 범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기록은 15점에 6어시스트 5리바운드였다.

결국 KT는 SK에 78-83으로 져 대회 4강전에서 탈락했다. 허웅-허훈 형제 간 KBL 컵대회 결승 맞대결은 결국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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