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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입김' 약해졌나? 다카이치 지지율 한자릿수, 고노 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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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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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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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트위터
/사진=아베 신조 전 일본총리 트위터
사실상 다음 일본 총리가 될 자민당 새 총재가 이달 말 정해지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고노 다로 규제개혁담당상(장관)이 또 1위에 올랐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공식 지지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은 아직 큰 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7일 일본 지지통신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노 개혁담당상은 31.6%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10~13일 전국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자민당 차기 총재에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의 답변 선택지에는 유력 정치인 9명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총재 선거에 공식 입후보한 사람이 4명이어서 통신은 4명에 대한 결과만 기사로 공개했다.

4인 후보 중에서는 고노 개혁담당상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14.3%, 다카이치 전 총무상 7.2%,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0.9%의 순이었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고노 담당상 35.6%에 이어 같은 순서로 기시다 전 정조회장 17.9%, 다카이치 전 총무상 12.1%, 노다 대행 1.2%를 기록했다.

아베 전 총리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지지해왔고 16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지지 선언문도 올렸다. 다카이치는 당 지지층 사이에서 지지율이 10%를 넘었지만 아직 유력 후보로 떠오르진 못한 상황이다. 만약 그가 당선되면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다.

오는 29일 투·개표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는 소속 국회의원 383표에 전국 당원·당우 383표를 합한 766표 중 과반을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놓고 국회의원 383표에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방표 47표를 합한 439표로 결선이 진행된다.

고노 담당상은 여론 1위를 유지하면서 1차 투표 1위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결선에서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 중진들은 고노 후보의 개혁 성향을 꺼려하는데 결선 투표로 갈 경우 의원표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인기 정치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지원하는 것은 고노 담당상에 유리한 일이지만, 여성 등 약자의 인권 문제를 내세운 노다 대행이 선거에 뛰어든 점은 고노 담당상의 득표에 불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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