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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스마트폰만 만지작? 수술까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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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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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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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 부위 통증 있다면 TFCC 손상 의심
보존 치료 가능 하지만 악화 시 수술 고려
주기적으로 손목 풀어주는 관리 필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장시간 사용하거나, 하루 종일 타이핑을 하는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사진=픽사베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장시간 사용하거나, 하루 종일 타이핑을 하는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사진=픽사베이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이나 고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연휴 기간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탓에 집에서 휴식을 선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별한 약속이 있다면 외출 등으로 시간을 보내겠지만, 심상치 않은 확산세에 이마저도 조심스럽다. 때문에 무료한 시간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해소하는 이들이 많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장시간 사용하거나, 하루 종일 타이핑을 하는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특히 새끼손가락 끝이 욱신거리며 아파오거나 새끼손가락쪽 손목에 통증이 있다면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손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TFCC는 새끼손가락 손목 관절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의 섬유성 연골이다. 손목에 가해지는 충돌을 완화하고 손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한다.

이상윤 연세건우병원 원장(정형외과 수부상지전문의)은 20일 "TFCC 손상은 보통 테니스 선수나 골프선수처럼 손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게서 발생되지만 요새는 스마트폰이나 PC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도 흔하게 발견된다"라고 말했다.

TFCC 손상은 꼭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외상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넘어질 때 손바닥을 땅바닥에 짚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충격을 직접 받는 곳이 바로 TFCC다. 빙판에서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움직이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TFCC가 손상될 수 있다.

이 원장은 "TFCC 손상은 퇴행성 변화로도 관찰될 수 있기에 새끼손가락 방향 손목이 아프고 저리거나, 손목을 움직이면 뻐근함과 움직임에 제한이 느껴지는 경우, 손목이 자주 붓고 가끔 힘이 빠지는 경우, 바닥을 짚거나 체중이 실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TFCC를 의심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TFCC 손상은 보통은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을 병행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상태가 상당히 악화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경험이 충분히 쌓인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면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수술을 받지 않고 치료를 하거나 통증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다.

때문에 평상시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졌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하는 경우 손목을 풀어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평소 할만 한 손목은 △손목을 시계 방향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기 △손목을 윗 팔에서 빼는 방향으로 당겼다가 밀어주는 운동을 반복하기 △딱딱한 면에 손목을 가볍게 눌러 굽히기 △테니스 공 잡았다 놓기를 반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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