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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SPC파리바게뜨 차량테러' 용의자 3명 특정…출석요구서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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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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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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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CTV 화면 편집본 /영상제공=전남경찰청
현장 CCTV 화면 편집본 /영상제공=전남경찰청
경찰이 SPC파리바게뜨 운송차량의 연료공급선을 절단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들을 특정하고 출석요구서를 발부한다. 경찰은 이들의 공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2일 전남 함평경찰서는 파리바게뜨 배송대체 차량의 연료공급선을 고의로 절단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1명과 용의차량 소유주 2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한다고 밝혔다. 용의자와 용의차량 소유주는 모두 다른 사람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당시의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통해 용의자가 탑승했던 차량에 대한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3명 모두 아직 입건되지 않은 상태지만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면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며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차량 운행 중 범행을 저질렀다면 특수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현장 CCTV 캡처
현장 CCTV 캡처

경찰은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하남산단 샤니 광주공장 앞에서 열린 화물연대 파리바게트지회의 운송거부 집회에서 용의차량 두 대가 피해 차량을 따라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이를 파업과 관련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 차량은 현재 정비를 받아 복구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17일 오후 1시36분쯤 차량 연료 공급선이 잘려 있다는 화물차 운전 기사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A씨 차량의 연료 공급선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절단된 상태였고, 차량이 주차된 바닥엔 연료가 새고 있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사건 당일 승용차 두 대가 광주 방면에서 A씨를 따라 휴게소에 들어오는 모습과 A씨가 내린 사이 한 남성이 A씨의 화물 차량 바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남성은 자신이 탄 차가 아닌 함께 들어온 다른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화물연대 측은 머니투데이와 한 통화에서 "내일(23일) 중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지만 해당 사건 관련 입장이 담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시 투입된 차량에 대한 테러가 화물연대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당장 답변드리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SPC 사업장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과도한 운송량 개선을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증차된 차량 투입을 위해 기존 배송기사들의 배송코스 조정과 운영 방식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배송기사들간의 의견이 대립되면서 시작됐다.

앞서 배송기사들이 운임비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조건으로 증차를 요청해 회사는 이를 수용하고 차량 2대 증차를 완료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은 자신들이 제안한 방안 수용을 주장했고 회사 측이 이를 거부하자 파업에 들어갔다. SPC 측은 배송코스 운영의 경우 물류계약을 맺은 운수사 고유의 업무로 관여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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