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기대치 밑돌 것…목표가↓-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오딘 게임 화면/사진=카카오게임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 (20,750원 0.00%)가 '오딘 한국' 마케팅 비용과 인센티브 등으로 인해 3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연결 매출은 4252억원, 영업이익 57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29%와 6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오딘 한국 슈퍼히트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과 마케팅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오딘 한국의 신작 모멘텀(상승동력)이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오딘 한국 슈퍼히트에 따른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오딘 한국 신작 모멘텀과 함께 미리 소진됐다"며 "다만, 주가가 이후 과도하게 하락해 슈퍼히트에 따른 가치상승분마저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져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오딘 한국 슈퍼히트에 따른 강력한 신작모멘텀 작동 후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규모의 후속 모멘텀이 없는 모멘텀 공백기라 주가는 과도한 조정구간으로까지 진입해버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신작이 나오는 만큼 주가 상승동력이 앞으로도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한 콜옵션 행사가 언제 실행될지 일정은 미정이지만 앞으로 상당수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이벤트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일정 또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