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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난민 비자 주지 말라"…무슬림 반대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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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진 기자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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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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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오 난민대책국민행동 공동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아프간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정세진 기자
이형오 난민대책국민행동 공동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아프간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정세진 기자
시민단체가 탈레반의 위협을 피해 국내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전국의 이슬람 사원을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반(反) 난민 운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난민대책국민행동(국민행동)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간에서 온 피란민들을 특별 기여자라고 부르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에 장기체류를 하려는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비자인 F2비자의 남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행동은 "아프간에서 한국 공무원과 함께 일했던 근로자는 특별기여자가 아닌 '특별히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우리 정부가 그들에게 영주권에 준하는 F2 비자를 주는 건 (한국의) 아이들에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다른 나라로 도망가라는 암묵적인 교육"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아프간의 수도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을 피해 국외로 도피하려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들과 그들의 가족 378명을 국내로 이송했으며,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간인들도 특별체류 허가를 부여했다.

법무부는 이들에게 면담을 거쳐 외국인 등록과 함께 5년간 장기 체류가 가능한 F1비자를 발급한다. 또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한국 정착 교육을 이수한 이들을 상대로 자유로운 취업 활동이 가능한 F2비자를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인근 주택가에 건립 중인 이슬람 사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졸업생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기부금을 모아 북구 대현동에 이슬람사원 '다룰이만경북이슬라믹센터'를 짓는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8개월째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이형오 국민행동 공동대표는 "정부는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사원 건립을) 결정해야 한다"며 "(무슬림 국가가) 자국민에게 타종교 포교를 금지하고 있는 이상 지자체도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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