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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뜬 '방귀' 경고등..무시하고 계속 달렸다간[허심車톡(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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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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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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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알아두면 쓸데있는 자동차의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봅니다.
요소수 부족 경고등/사진=기아 블로그 캡처
요소수 부족 경고등/사진=기아 블로그 캡처
#부산에서 연휴를 보내다 서울로 가기 위해 차에 올라탄 A씨는 운행 중 계기판에 갑자기 뜬 '방귀' 모양의 경고등에 당황했다. 차 구입 후 처음보는데다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아서다. 차량 곳곳을 뒤지며 해결 방법을 찾아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급기야는 차를 세우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요소수' 부족을 알려주는 표시란 것을 알게 됐다.

요소수(UREA)는 디젤(경유) 자동차 배출가스인 질소산화물(NOx)을 줄여주기 위해 장착하는 선택적 환원촉매 장치(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에 사용되는 촉매다. 최근 들어선 더 엄격해진 배출가스 규제 제도인 '유로6'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요소수 시스템을 적용한 디젤 차량이 많아지고 있어 요소수 부족 경고등이 뜨는 사례도 흔해지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SCR은 우레아(암모니아 수용액)를 배기가스에 뿌려 이를 물과 질소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라며 "요소수 탱크 탑재로 별도의 공간 확보가 필요하고 환원제로 소모되는 요소수를 정기적으로 보충해줘야 되는 단점이 있지만 질소산화물 저감에 가장 효과적인 친환경 저감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SCR을 통해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이 깨끗한 물과 질소로 바뀌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약 65~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소수는 주행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소모량이 달라지며, 요소수가 없으며 관련 시스템이 고장나거나 최악의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계기판에 요소수 부족 경고등이 들어오면 가까운 정비소나 주유소에 들르거나 직접 구매해 보충해야 정상적으로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차 (209,000원 상승500 -0.2%)·기아 (84,300원 상승100 0.1%)의 경우 4단계 걸쳐 요소수 시스템 경고등과 함께 요소수 관련 경고를 구분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우선 1단계(요소수 잔량 주행가능 거리 2400km 이하)에선 "요소수가 부족합니다", 2단계(1차 경고 후 일정 기간 주행시)땐 "요소수를 보충하십시오"란 경고문이 각각 나온다. 요소수 잔량이 거의 없는 3단계에선 "000km 후 재시동 불가! 요소수를 보충하십시오", 요소수가 고갈된 4단계에선 "요소수가 고갈돼 재시동이 불가합니다" 경고문이 각각 뜬다. 요소수 보충 후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이런 경고문이 사라지면 재시동 가능해진다. 여기에 요소수 소모량이 비정상적이거나 규격에 맞지 않는 요소수를 사용하면 시스템 고장을 알리는 경고문이 뜨기도 한다.

요소수 주입구는 파란색이고 차량마다 위치가 다른데 대부분 디젤 연료 주입구 옆에 있다. 트렁크 바닥에 있는 경우도 있다. 요소수 주입기나 병으로 주유소나 직접 보충이 가능하며 반드시 차량 시동을 끈 상태에서 넣고 국제 규격인 '국제표준화기구(ISO) 22241'에 맞는 정품 요소수만 사용해야 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불순물이 많은 요소수를 계속 사용하면 불순물이 요소수와 결합해 값비싼 SCR 시스템 등 부품이 망가질 수 있고 질소산화물을 잘 걸러내지 못해 대기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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